내용은 네이버에서 발췌했습니다. ^^
창덕궁과 창경궁의 경계 지역에 정면 5칸, 측면 4칸의 2층 누각으로 이익공의 팔작지붕 형태의 건축 양식이다. 누각 앞에는 부용지가 있고, 정면 맞은편에 부용정이 있다. 1층은 왕실의 도서를 보관하는 규장각(奎章閣)이고 2층은 열람실이었는데, 이 열람실을 주합루(宙合樓)라고 한다. 요즘에는 이 건물 전체를 주합루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합루로 오르기 위해서는 왕과 신하를 물과 물고기로 비유한 어수문(魚水門)을 지나야 한다. 왕은 어수문으로, 신하는 어수문 옆의 작은 문으로 출입했다. 어수문은 왕과 신하가 만나는 상징적인 문으로, 부용지의 물고기가 현명한 물을 만나 어룡(魚龍)이 되어 하늘로 오르는 인재 등용의 등용문이다.
주합루는 1777년 정조가 즉위한 해에 완성한 건물로, 다산 정약용을 비롯하여 박제가, 유득공 등의 문신들의 발자취가 서린 곳이다. 이곳에서 정조는 열흘마다 시제를 내렸는데, 젊은 학자들이 밤낮으로 학문의 증진에 매달렸다. 조선 후기의 왕과 신하들이 정사를 논하고 연회를 즐겼던 학문과 예술의 전당이었다. 현판은 학문을 부흥하고자 인재를 과감히 등용한 정조의 친필이다.
주합루가 자리 잡은 곳은 작은 동산의 경사를 잘 이용한 인공적인 조경이지만, 자연과 조화롭게 꾸며져 있다. 건물 기둥은 둥근 것과 모난 것을 조화롭게 배열하여 하늘과 땅의 이치를 상징한다. 주합루에서 바라보는 부용지는 창덕궁 후원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출처] 창덕궁 주합루 [昌德宮 宙合樓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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