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을 지나다가 튤립 축제에 들렀습니다. 혹 가보시려고 하는 분이 계실지 몰라 참고 용으로 올립니다.
한시간 반 정도 구경했는데, 그동안에 커피도 마시고, 한참 기다려 와플도 사먹고 했기 때문에, 저처럼 사진은 대충 찍고 그냥 한바퀴 도는 데는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촬영하는 사진가분이 세 분 계시더군요.
300 종 120만 구를 심었다고 되어있는데, 꽃이 있는 부분은 그런대로 볼 만하고, 그 이외의 부분은 전혀 봐줄 만 하지 않습니다. 특히 빛축제를 같은 장소에서 하기 때문에 빛축제 용 조형물들이 눈에 많이 거슬렸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천막과 가건물 등도 거슬리구요. 일부러 찾아가서 보기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볼 만하지 않은 부분도 몇 장 올립니다. 금년이 4회라니까 해를 거듭하면 좀 나아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