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이면조사 쓸때 독야청청 CCD 센서를 썼지만
셀카 액정 하나로 아내의 마음을 빼앗아
결국 43+34= 77만원이라는 지출을 만들었던 한효주 디카 시리즈.
그러나 노이즈 자글 자글한 CCD 대신 소니 RX100MK2의 1인치 이면조사 센서를 달고
그 동안 똑딱이와 겹친다고 안 만들던 바로 그 미러팝 시스템을 탑재 하고 나왔던 NX MINI.
(똑딱이 파시느라 미러리스 시장을 말아 드신...ㅡㅡ;;)
이렇다 보니 관심도 없던 삼성 노트북까지 사고 사은품으로 받았죠.
남들은 미개봉으로 파느라 정신 없었고 초기 가격이 50만원대이던 이 NX MINI는
미개봉 중고까지 넘쳐 나면서 렌즈킷이 17-18만까지 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내가 미러팝을 좋아 할꺼란 생각에 그냥 바로 받자 마자 개봉했습니다.
가지고 놀다가 집에 가서 아내를 보여 주자...아내는 흘낏 보더니만 시큰둥이더군요.
이미 송혜교 셀카가 집에 있어서...-_-;
개봉은 했고 아내는 송혜교 셀카만 쓰고 결국 애매해져 버린 NX 미니라
항상 어딘가에 쳐박혀 있었던 녀석인데 얼마 전 부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펜탁스 Q처럼 이 녀석을 활용해 보자.'
미니의 환산은 2.7배 입니다.
집에 있는 50-500이나 150-500 마운트와 연결하면
1350mm 이라는 초망원이 탄생하죠.
물론 펜탁스 Q가 환산 5.5배 였지만
너무 작은 센서를 만족시킬 만한 렌즈의 해상력 부족등등 근본적인 문제가 좀 있었죠.
그런면에서 1인치 크기에 이면조사 2천만 화소는 충분한 성능을 낼꺼라 봤습니다.
우선 캐논과 NX 마운트를 사던 소니와 NX 마운트를 사던
시그마는 모두 500까지 가능하니 이제 NX 마운트와 NX-M 마운트만 연결 하면 되는데
몇일 동안 저걸 찾아 봤지만 답이 없네요.
바디는 13만원인데 저 마운트만 16만원 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수동 마운트를 파나 여기 저기 검색해 봐도 안 보이더군요.
그렇다고 수동으로 쓸려고 저 NX-M 마운트를 16만원 주고 산다는게...-_-;
결국 사네 마네 추석 내내 고민하다가
'에이씨 마포도 환산 2배인데 그냥 마포 캐논 마운트를 사지 내가 미쳤다고...'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보다 큰 배꼽때문에 NX MINI 활용 방법은 포기 하고
그냥 지금까지 마포-캐논 어댑터는 뭐가 좋을까 고르고 주문 했습니다.
정말 삼성은 악세사리 이런 쪽에 오면 참 답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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