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가는데 똥냄새가 난다.
너무 지독해 창문을 열었다.
냄새가 나는 쪽이 어딘가 보니...
기사 아저씨에게서 부터 똥냄새가 나는듯 하다.
이미 아까 부터 방귀를 대차게 뿜고 있었다.
그러자 한 사람이 물었다.
'기사 아저씨 똥 쌌어요?'
아저씨는 그냥 대답이 없다.
그때 다른 사람이 벌떡 일어 났다.
'여러부운~ 기사 아저씨가 똥쌀 분이 아니예요.
창문 열어서 거름 냄새가 들어 오는 거예요.'
이 말을 들은 다른 사람이 반박했다.
'기사 아저씨 똥 쌌구만.'
'아니예요. 애도 아니고 똥을 쌌겠어요?'
'이건 방귀도 아냐. 똥이야! 똥!'
'아니라니까. 똥 아니라고...'
'진짜 똥냄새도 구분 못 하는 사람이 있네...'
'기사 아저씨가 방귀를 낀건 맞는데 똥 싼건 아니라고...'
'에이씨 딱 맡아 보면 똥인데...똥 쌌구만...'
'이 사람이 지금 기사 아저씨가 괄약근 조절이 안 된다고 하는 소리야?'
'예끼. 지금 보니 최소 지렸구만...'
'아씨. 기사 아저씨가 괄약근을 잠시 쉬는건 맞는데 똥은 안 지렸다고...'
'냄새가 똥 냄샌데. 이게 무슨 방귀야...'
'아이 샹. 진짜 똥하고 방귀 하고 구분도 못 하나?'
'저 아저씨 똥 쌌다니까...'
'똥 안 쌌다고...내가 안 다고...'
결국 똥 냄새는 기사 아저씨에게 났는데...
버스를 같이 탄 손님끼리 치고 박고 싸웠다.
대체...버스 같이 탄 사람끼리 왜 싸웠을까요?
잘못은 삼성이 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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