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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가는데 똥냄새가...

GT90 | 10-03 01:14 | 조회수 : 1,714 | 추천 : 0

버스 타고 가는데 똥냄새가 난다.
너무 지독해 창문을 열었다.

냄새가 나는 쪽이 어딘가 보니...
기사 아저씨에게서 부터 똥냄새가 나는듯 하다.
이미 아까 부터 방귀를 대차게 뿜고 있었다.

그러자 한 사람이 물었다.

'기사 아저씨 똥 쌌어요?'

아저씨는 그냥 대답이 없다.
그때 다른 사람이 벌떡 일어 났다.

'여러부운~ 기사 아저씨가 똥쌀 분이 아니예요.
창문 열어서 거름 냄새가 들어 오는 거예요.'

이 말을 들은 다른 사람이 반박했다.

'기사 아저씨 똥 쌌구만.'

'아니예요. 애도 아니고 똥을 쌌겠어요?'

'이건 방귀도 아냐. 똥이야! 똥!'

'아니라니까. 똥 아니라고...'

'진짜 똥냄새도 구분 못 하는 사람이 있네...'

'기사 아저씨가 방귀를 낀건 맞는데 똥 싼건 아니라고...'

'에이씨 딱 맡아 보면 똥인데...똥 쌌구만...'

'이 사람이 지금 기사 아저씨가 괄약근 조절이 안 된다고 하는 소리야?'

'예끼. 지금 보니 최소 지렸구만...'

'아씨. 기사 아저씨가 괄약근을 잠시 쉬는건 맞는데 똥은 안 지렸다고...'

'냄새가 똥 냄샌데. 이게 무슨 방귀야...'

'아이 샹. 진짜 똥하고 방귀 하고 구분도 못 하나?'

'저 아저씨 똥 쌌다니까...'

'똥 안 쌌다고...내가 안 다고...'

결국 똥 냄새는 기사 아저씨에게 났는데...
버스를 같이 탄 손님끼리 치고 박고 싸웠다.


대체...버스 같이 탄 사람끼리 왜 싸웠을까요?
잘못은 삼성이 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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