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진을 왜 찍는가에 대한 고민을 종종 하게 되는데요......
가족사진을 담는 데에는 명확한 목적과 철학이 있을테니 그걸 배재하고 생각해 보자면,
일단 기록 목적으로만 담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렇게 보면 이쁘게 잘 담을 필요도 별로 없고 재미도 없어서요.
모든 취미생활이 다 그렇듯이 결국은 자기만족으로 즐겁자고 사진을 담는 것인 듯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가 보면 자기만족이란 면에서 한가지 갈등이 생기게 되는데,
비슷한 스타일의 사진을 계속 담게 되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사진과 비교하게 되면 또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그 시점에서 사람들은 흔히 이야기하는 고수들의 사진을 닮아보려고 하거나 최소한 고수들의 장비를 닮아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많은 분들에게는 스트레스거든요. 즐거움을 저해하기도 하고......
결론은 스르륵이나 팝코 들어오지 않고 스스로 취미생활에 만족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듯 하구요....
아니면 저처럼 걍 고수가 되는 것은 포기하고 스스로 즐거운 만큼 마이 웨이를 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사진을 꾸준히 즐기면서 자연스레 내공이 늘면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이상 대표초보의 쓰잘데기 없는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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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돌
왜 등산하시나요?
periwinkle
사물을 다르게 보는법을 배울라고 찍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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