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그래도 저는 한줄기 희망을 놓치 않으렵니다... (추측성 뻘글... )

딱지아저씨 | 10-22 23:08 | 조회수 : 1,926 | 추천 : 3

한줄기 희망... 

 

NX500 | Aperture Priority | 40.00mm | ISO-100 | F5.6 | 1/200s | -0.3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5-10-04 12:52:49

 

이거... 거의 쐐기골인가요... ㅠㅠ 

저는 뭐.. 어쨌든 지금 제 손에 있는 NX로 3~5년은 쓸 생각입니다만,

(철수가 아니라 하더라도 굳이 바꿀 필요도 이유도 없구요- 지금은)

암튼 다른 분들 처럼 너어----------무 아쉽습니다. ㅠㅠ



그런데요....

꾸역꾸역 희망을 가져보려...

퇴근하고 집에와서 정신 좀 가다듬고, 기사를 찬찬히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철수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요.. .



#
#
#
#
#





(1)제목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 사업 축소"



제목에 일단은 '축소'라고 돼 있네요

왜 사업'중단', 사업부'폐지'가 아니라 축소라 했을까요?


신제품없고, 인원 다 타부서 가고... 그러면 축소가 아니라 그냥 폐지인데요.. 

'축소'라 함은... 뭐가 남아도 남는다는 소리아닌가요? 

설마 AS남겨둔다고 축소라 하지는 않겠지요?;;;; 



(2)해석에 따라 애매한 표현들

"신제품 개발 작업 중단

"올해와 내년 출시할 제품들의 개발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IT모바일(IM) 사업부에서 진행 중이던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개발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면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장으로 일반 디지털카메라의 시장 한계가 명확한 만큼 소형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하이엔드급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 개발 작업을 전면 중단하며 관련 개발자들을 스마트폰카메라와 의료기기 광학부문에 배치했다.

렌즈 등 광학사업을 담당하던 종합기술원 인력 역시 의료기기 사업부 내 개발팀으로 배치되고 있다.

무선전략마케팅실에서 진행하던 카메라 관련 마케팅 인력도 다른 부문들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부분을 보면... 주 내용이 "신제품 개발중단"입니다. 어디도 사업 중단이라는 내용은 없네요. 

더불어 "고민이 많다"는 애매한 표현...

확실히 접는 상황이라면 뭔 고민을 합니까? "비전이 없어서 사업 철수한다"등으로 못을 박으면 될것을...



종합해보면... 지금 개발해오던 똑딱이나, 하이엔드(삼성에 하이엔드가 있었나요? NX1미만 등급을 하이엔드로 나누었나?)

의 개발을 중단시킨 것 같습니다.

인원은 유사 부서로 피신(?)시킨듯 하구요... 

개발 중단시점에 인원을 멀뚱멀뚱 놀릴 순 없으니 파견 형식으로 일단 보낸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카메라는 아니지만... 개발하는 부서에 있어봤는데요, 

하던거 그만하고 이거해라. 기다려봐라. 다른거 하고 있어라 이런 일... 있습니다. 

개발을 끝까지 진행시키지 않고 중간에 접거나 홀드시키는 거죠. 

다른 회사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개발 끝물에 온걸... 몇번이나 스톱하고 다시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개발스톱=철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집스럽게 하던것의 결말을 짓기 보다 중간에 그만두는게 나을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올해,내년에 뭔가 내놓으려 했는데 일단은 그걸 중단시킨것이고.. 완전 철수는 아니길... ㅠㅠ 

그리고 직원이동도... 인원 감축이 얼마나 있었는지... 

정말 다른 부서로 완전 이동시킨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앞에 있던 회사에서... 저는 사업 정리하면서 같이 정리됐습니다. 

유사부서가 있었지만 인원충원이 필요없다고 했었거든요. 

의료기기나 스마트폰쪽에 인원이 얼마나 더 필요했는지, 얼마나 투자를 하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원을 어떻게든 활용하다가 재투입 할려는 생각은 아닐지... 

------------------------------------------------------


(3) 사이트와 페이스북 중단, 사업계획서

신제품이 없다면 홍보도 , 뭐도 없겠지요.. 뭐 당연합니다. 

의아한것은... 이전에는 TV광고도 그렇게 때리더니, 

더 좋은 미니, NX500, 그리고 놀라운 NX1은 왜 광고한번 안했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때부터 마음을 접은것인지... 

(4) 결국 모든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철수를 선언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거는 기사 내용에 등장한 그 고위관계자란 분이 한 이야기가 아니고, 기자의 결론이네요. 

기사에 '철수'라고 선언한 부분은 없거든요.. 



인터뷰 하면서 기사에는 실리지 않은, 내용을 들은 것인지, 

인터뷰시의 분위기상, 철수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상 기자는 그렇게 확신할 수 밖에 없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이어지는 기사의 결론... 

이게 사실이라면 ... 그래도 희망이 있는데요, 

(5) "디지털카메라 사업과 관련한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

"우선 올해는 신제품 출시 보다는 전략을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질 것"

결국 접겠다는 소린 없고,

고민하고 있다.

올해는 전략을 재정비 하는 시간이다. 

이렇게 돼 있네요. 

그래서... 최대한 희망적으로... (억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억지해석과 예상을 해보자면... 


"신제품 개발 잠정중단"

"카메라 사업 전면 재검토중"

 

이게 현재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올해 말이... 삼카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철수 확정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실적 그런 부분은 모릅니다만... 아마 부정적인 보고도 많이 올라갔겠죠

디카 시장이 예전에 비해 안좋아진건 사실이니까요... 

 

일단 올해는 회의도 하고 고민도 많이 하겠지요. 

지금까지 쌓여온 판매실적이나, 향후 가능성, 특히 최근 발매한 NX500이나 NX1의 시장반응 등등을 기반으로

NX1급, 혹은 그 이상의 급을 만들것인지 말것인지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똑딱이디카는 아얘 만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팀킬이 된 샘인데... 지인 모임이나 돌아다니다 보면 

거의 휴대폰이구요...  카메라 꺼냈다 하면 미러리스/DSLR입니다. 

예전엔 똑딱이 들고 나오는 친구도 많았는데 말이죠- 

요즘은 양분화된 느낌... 

대신 포지션이 확실한(팔릴만한) 고급기종만 만들 것 같네요. 

이전에는 삼성의 모토가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만들어 봤어" 였다면.. 

이제는 "니가 사고싶은것만 만들거야"랄까요... 

DLSR유저나 타미러리스 사용자들의 동향도 분석해서 그사람들도 끌어들일만한 확실한 제품을 기획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 기획이 안된다면... 정말 접을 것 같습니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공식 발표가 있을때 까지 부디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평온한 삼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되든 NX는 사랑이고 추억이니까요 ^^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글 내용중에 상황 모르고 한 소리가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NX를 사랑하는 평범한 일반인의 눈으로 보고, 쓴 것이니..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소 틀린 내용이 있더라도... NX에 대한 애정에서 분홍빛 해석한것이라 여겨주시고... 

글 내용으로 인해 다른분들의 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논란이 되면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접기 덧글 25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841 842 843 844 845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