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필타..!
어젯밤에 조금씩 박살내서 깔끔하게 제거하고
센서 공기청소 말끔히하니
전에보인던 더러운것들은 사진에서 보이지않았습니다.

근데 오토화벨시
밖에서들어오는 빛이 없거나 차단상태의
형광등아래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볕이있는데로 가면 어김없이 주황색으로..
주황샛 현관등에서도 주황색으로나오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래 결과물 올립니다!

박살내서 다 제거하고 첫 사진입니다.
제거중 상당히 많은양의 필터조각들이 센서 위에 떨어졌는데
보고있자니 되게 무섭더라구요ㄷㄷ
이러다 진짜로 카메라 버리는거아닌가 하는생각에..
근데, 작업끝나고 조각 다 털어내고 바람부는거로 밖에나가서 깔끔하게털어내니
전이랑 똑같았습니다 ㅋㅋㅋ

제거작업은 핀셋과 롱노즈를 사용했고
롱노즈는 조각이 커서 꺼내기 힘들때 필터를 박살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제거하다보면서 알게된건데
IR필터에 회로가 연결되어있더라구요.. 쇠막대에 연결해서말이죠.
거기에 필터가 달라붙어있어서 어찌하나 싶다가 그냥 깔끔하게 필터만 제거하고 쇠막대는 다시 원상태로 넣어줬습니다.

근데 그게 센서 청소기능을 담당하는 부품이었나봐요
이제 제 카메라는 센서청소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어두운 방에 커튼 다 쳐져있고
형광등만 킨 상태로 찍은겁니다.
적외선이 없어서그런지 사진이 평소랑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오히려 사진이 더 선명해진느낌이 드는이유는 왠지 모르겟네요 ㄷㄷㄷ
(이 사진은 카톡 사진보내기 - 고화질 보내기여서 원본보다 좀 덜 하네요.ㅋㅋ


복도에 들고 나가서 바깥모습을 찎어봤습니다. 호옹이,,,
약간 주황빛이 도는데 그래도 뭔가 찍히긴 하네요


집에 들어와서 현관등을 켜보 찍어봤습니다.
이 등은 백열등?같은데 주황색 등이거든요... 사진이 이래 나오길래 약간 겁을 먹었네요.



오늘 아침 거실에서 베란다를 찎어본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제가 오토화벨을 조금 수정해서 가장 현실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편집안하고 최선이라고 보시면 되겟습니다.




제가 아끼는 화분을 찎어봤습니다.
선예도는 그대로인데 적외선 진짜 ㅎㄷㄷ하네요
저희집이 오전에는 베란다에 직사광선이 드는 환경입니다.


이것은 오토화벨 수정 안한 사진 ^^


앞으로 계획은
저 센서 앞쪽 하얀부분 사이즈에 맞춰서 IR/UV cut 필터를 주문한 뒤
저 부분에 딱 맞게 붙여볼까 합니다.
그렇게되면 센서가 완전히 막히고, 필터는 충격에 취약해 질 수 있으므로 앞으로 더 주의해야겠죠.
센서와 필터 사이에 먼지가 들어가도 제거할 방법이 없어질것입니다. ㅠㅠ

그러지 않고
고무같은것을 필터유리 테두리로 만들어서
필터를 때에따라 넣었다 뺏다 하게 하고싶은데,
그런거 따로 만들어주는데도 없고
제가 지금 할 수 있는일은 그냥 유리조각을 사서 껴붙여넣는방법밖엔 없네요..
저도 록산님처럼 자작가능했으면 좋았을텐데 ㄷㄷ

여러 회원님들께서 큰 필터를 사서 업링을 사용해 찎어라고 추천해주셨는데
그건 너무 번거로운것같아서,,, 제가 못할것같습니다 ㅠㅠ

저 자외선 들어간 사진도 편집툴로 보정이 된다면 그냥 쓰겠는데
그런게 가능할까요?

여기까지
제 이상한 카메라의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