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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문득 생각나는 패러디 시조 한 수

빛따라기[DM™] | 11-16 17:45 | 조회수 : 833 | 추천 : 2

.............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써 둔 글도 아니건만,

작금의 사태를 보며 다시금 생각이 납니다. 스르륵 시절에 써 둔 글이라 '삼포'만 '삼톡'으로 다 바꾸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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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어리 살어리랏다 삼톡에 살어리랏다.
사진이랑 댓글이랑 먹고 삼톡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


불어라 불어라 엠바고 자고일어나 불어라 앰바고여.
너보다 비밀 많은 캐니도 자고 일어나 울며 알리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물 아래 가던 새 본다.
눈물 나는 망번들 가지고 저 멀리 가던 새 본다.
얄리 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


이럭저럭 녹수랑 지내 왔지만
풀프도 표준줌도 없는 밤일랑 또 어찌하리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어디에 던지는 갤녹수, 누구를 맞히는 갤녹순가?
찾는 이 구매하는 이 적어 맞어서 울고 있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삼톡에 살어리랏다
동민들 글 댓글이랑 먹고 삼톡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듣노라 외딴 삼톡 가다가 듣노라
올드한 동민들 모두들 캐니로 옮긴 것을 듣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 보니 배 불룩한 피쳐에 맥주 한잔 담는구나.
닭다리 튀긴 모양이 구수해 붙잡으니 낸들 어찌하겠는가.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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