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이 문제는 과감히 틀렸습니다 라고 말하겠습니다.
모든 조건이 같고, 변하는 건 피사체와의 거리인데, 이 거리가 약 1.5배가 차이나게 됩니다.
그런데 심도가 같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물리법칙의 위배죠.
뒤로 가서 50.2가 75.2가 되니 망원효과다? 아닙니다. 렌즈의 심도는 똑같아요. 환산화각이 75.2가 될 뿐, 그 렌즈는 75.2 렌즈가 아닙니다. 그냥 50.2 렌즈일 뿐입니다.

X + 10 = 50.
X * 1.5 + 10 = 50.
위 두 수학은 틀렸죠. x값에 1.5를 곱했는데, 똑같은 50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오류입니다.
이처럼, 50.2의 렌즈로 오막삼에 마운트해 사람 전신을 찍은 것과, 70d에 마운트에 똑같이 전신을 찍으면, 사람 크기, 렌즈, 배경의 거리는 모두 같고, 변하는 건 70d에 마운트해 변한 75mm밖에 없습니다.(그래서 카메라가 그만큼 뒤로 가게 되죠) 그런데 결론이 같다? 그렇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렌즈 할아버지가 와도 이런 경우는 물리법칙 위배거든요.

저도 예를 들어볼게요.

방금 찍은 겁니다.
렌즈는 삼양 35.4입니다.
똑같은 렌즈고, 바디만 6d와 nx1으로 바꾼 겁니다.



두 개를 포토샵에서 가까이 놓아 비교를 쉽게 했습니다.
노출은 보지 마시구요.
초점 맞은 것부터 뒤로 보이는 키보드 흐림을 보세요. 약 1.3스탑 조리개 차이의 심도 변화를 보일겁니다.
이유는, 크롭이 약 1.53비인데, 1.414가 1스탑이거든요. 그래서 1스탑보다 약간 높고, 1.5스탑보단 좀 낮은 1.3스탑 정도 심도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