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천체사진 촬영을 아주 오래전부터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천체사진을 잘 찍기위해서는 좋은 성능의 센서를 사용해야 합니다. 10여년 전에는 코닥의 센서와 소니의 센서가 비슷한 정도의
성능을 갖고 있었는데 코닥센서가 천체사진 촬영에 유리한 점이 몇가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코닥센서를 사용해서 천체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물론 저 처럼 소니센서를 사용해서 촬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코닥센서의 성능보다 소니센서의 성능이 많이 좋아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닥은 망해버렸습니다. 요즘은 소니에서 생산된 센서의 성능이 가장 좋습니다.
NX500 과 NX1 에 사용된 삼성의 센서도 소니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는 있는데 천체사진용으로 좋을지는 좀 더 사용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소니센서가 좋기는 한데 소니의 카메라는 천체사진용으로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최근에 펌업이 되어 바뀌기는 했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제대로된 14-bit 형식의 파일을 사용자에게 제공하지도 않았고, 얼마전에 안 사실이지만 Bulb Mode 에서 raw 파일에 이미지처리를 하는 등
소니센서를 사용한 소니의 카메라들이 천체사진을 찍기 어려운 raw 파일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TT
그래도 천체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다음 사진들은 지난 겨울에 소니 A5000 으로 찍은 천체사진들입니다. 비록 12-bit 형식의 raw file 을 제공하지만 천체사진 잘 찍힙니다.
이번 겨울에는 14-bit raw 파일이 제공되는 A7 시리즈로 천체사진을 찍어볼까 했는데 아마도 작년처럼 A5000 으로 천체사진을 찍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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