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지난 3개월 동안 찍은 사진 몰아서 후처리를 하는데 몇몇 이상한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중앙부랑 우측부는 칼핀인데 좌측부만 흐리멍텅한 사진들이 (대)다수 있더랬죠. 사고친 렌즈가 무엇인지 봤더니 수퍼맨 렌즈 ㅡ_ㅡ;

오늘 금천점에서 불량 판정 받았습니다.
중국 다녀와야한다고 짧게는 3주 길게는 4주 기다려야 한다네요.
가지고 있는 유일한 줌렌즈인데 당분간 단렌즈들로만 연명을 ㅠ_ㅠ
그리고 그동안 수퍼맨으로 찍은 사진들은 어찌해야할런지...어휴...
(몰아서 사진작업 한 제 잘못이죠)

주말에 렌즈불량을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짜증나서(가뜩이나 삼성이 보여주는 무책임한 행동에 실망을 많이 한 상태라) 그냥 싹 다 팔아버리고 타사로 넘어갈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팝코넷이랑 망사에서 소니랑 후지 바디 정보검색을 하고 유저들이 올린 사진들이랑 리뷰들을 엄청 봤는데요, 결론은 nx1만한 바디가 없다는게 참 슬프네요 엉엉엉

A7시리즈들은 제가 필요로 하는 이상으로 훌륭한 사진품질을 보여주지만 바디 성능이 nx1만 못하고 동영상도 발열문제 등이 있고 배터리 조루...무엇보다 너무 비싼 가격(바디도 엄청 비싸지만 렌즈는 더더더 비싸네요 ㅠㅠ)

후지는 제가 개인적으로 nx1으로 넘어오기 전에 4년간 써온 바디라 손에 촥촥 감길 정도로 익숙한 바디들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색감이라 참 좋지만...동영상이 부족하고...렌즈 가격도 한숨만...


그래서 방금 NX1 한대 더 결재했습니다.
이런 현실이 엄청 슬프네요.





금천점 기사님께 카메라 사업 접는다는데 향후 as는 어찌 됩니까? 수리용 부품은 충분한가요?라고 질문했더니 법적으로 5년은 보장해줘야하니 이 부분은 걱정하지 말라고 답변을 하시더군요. FM대로 답변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은 그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