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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당부드립니다] 필요이상으로 달궈진 삼톡에 대해...

Minerva | 12-03 22:53 | 조회수 : 2,262 | 추천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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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opco.net/communityView.php?BID=dica_forum_samsung&IDX=13193

글은 올리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께서 딱지아저씨님 말씀에 고개 그덕이며 공감하시고 계실듯합니다.

이 글을 빌여 삼톡회원님들께 몇말씀 더 드리자면,


삼성이 카메라사업을 매각하더라도,

우리돈 내고 구입한 카메라로 시간을 투자하고 때론 뜻깊은 추억의 순간을 담은

사진들 마저 니콘에 팔아 넘길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삼성카메라는 역사속에 사라져도,

회원님들이 만들어 낸 소중한 공간인 삼톡은 계속 유지하고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NX 말고 다른 카메라로 옴겨가더라도 삼톡은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어 고향처럼 방문할수있으면 좋습니다.

또, 시간이 흐른후에도 저런 휼륭한 카메라를 만든 회사가 있었고,

완성 카메라 시스템을 제조했던 국가였다고 추억할수있도록...


그리고, 타동에 계신 분들께서도 삼톡에 오셔서 함께 사진을 공유하고 말씀 나누는것은 얼마든지 환영할 일입니다.

하지만, 현상황을 입장 반대로 조금만 생각해 주시고 배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니콘관련 루머가 신빙성이 있지만 너무 기대 안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일단 삼성은 더 이상 카메라 사업을 하지 않는것은 분명한듯합니다.

카메라 업무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인력이 현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또한 향후 어떠한 카메라 관련된 계획도 없는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미지 센서부분은 그 동안 카메라관련한 사업을 수행해 온 사업부가 아닌 완전 다른 사업부 소관이며,

이미 개발해둔 센서(APS/C Sensor)에 대한 판매루트 개척차원에서 니콘포함 몇몇 카메라 제조사와 컨택할을수는 있습니다.

(기존 이미지 센서 외, FF 센서의 경우,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개발중이였다가 중단되었다 까지이고,

만약 현시점에서 판매를 한다면 완성된 FF 센서 실물이 아닌 개발중이던 설계 기술만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하면, 완성 카메라 관련 어떠한 움직임도 없으며 수행할 인력 또한 현재 없음.

삼성에서 곧 있을 조직개편시, 그 동안 카메라 사업 관련 오랫동안 업무를 수행해 오신

중견 임직원분들 상당수가 자의든 타의든 퇴사하실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존 NX 고객상담 및 사후서비스 처리 외엔 어떠한 추가지원에 대한 움직임 없음.



만약, 현재의 루머대로 기존 이미지센서를 니콘에 판매하는 경우, (혹은 개발중이던 FF센서의 설계 기술을 넘기는 경우)

여기 많은 유저분들께서 기대하시는 내용들...  

그런 내용에 대해서 니콘쪽도 삼성쪽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것은 확실합니다.

그냥 단순히, 부품 납품업체처럼 완성 제조사에 부품공급 외에 더이상없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희망사항처럼 마운트 혼용, 컨버터 제작공급...

기대하지않고 계시는것이 맘 덜 아플것같습니다.


여기 삼톡에서 뜨겁게 의견을 내시고, 기대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과연 그 수가 얼마나 될까요? 백명? 2백명? 해외까지 다 합쳐서 5백명?

니콘입장에서는 NX 에 대해 고려할 수준이 전혀 안됩니다.

또한 삼성에서도 NX 마운트 유지나 혼용에 대해 딜할 요건이 부족한것이 사실이고 그럴 여유도 없다고 보입니다.


어제도 잠시 록키산맥님 글에 댓글로 남긴 내용입니다만, 생각할수록 많이 아쉽습니다.

삼성입장에서는 이미 개발된 센서를 납품하고 좋은 수익원으로 판단하면 그만이겠지만,

완성품을 제작할때는 삼성만 하는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협력사, 부품회사, 관련된 주변 비지니스 등등...

또 디자인, 설계, 가공, 생산 설비, 운송..... 액세서리 제조사...

그 수많은 관계 협력사 분들은 모두 업으로 하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중단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미래에 아이들이 자라나 얻을수있는 일거리들이 사라진것이 됩니다.


다시 루머 얘기로 돌아가,

사진가에게 새로운 카메라와 뭔가 새로운 시스템이 출현할것이라는 소식은 정말 흥분되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사진을 담는데 어느 제조사던 자신에 알맞은 기종을 선택해서 사진생활을 즐기면 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일본 제조사들끼리 경쟁시대로 들어갈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NX1 같은 카메라와 현재 출시되어 있는 NX 렌즈들이 케논, 니콘, 소니로 달고 나오면

가격은 두배이상 뛰는것은 분명합니다.


일본 제조사끼리 경쟁해서 가격이 내려갈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서로 담합해서 가격을 모두 올릴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라이카 수준이 될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일본광학협회 마음대로 카메라 시장을 좌지우지할수있다는 얘기입니다.


삼성이 카메라 성능이나 사진촬영관련 기능이 몇몇 부족한것은 사실이였지만,

그래도 국내 제조사이고, 우리의 목소리를 모니터링하고 그에 즉각 반응해 펌웨어 내어주고...

일본 제조사에게 바랄수없는 부분임엔 틀림없습니다.


저도 사진을 좋아하고, 그 동안 케논, 니콘 가릴것없이 많은 카메라를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불편하고 많이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없는것같습니다.

삼성이 충분히 사업을 지속할 여력이 있었고,

NX1 같은 휼륭한 카메라를 제조해 낼 기술력도 확보되어 있는 상황에서 사업을 접어버리다니요...


두고두고... 후회로 남을 사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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