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전 일인데 이제야 먼지쌓인 외장하드에서 꺼내봅니다.
먼저 샌디에고에서 애리조나주로 향하기 위해 경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제가 샌디에고에 어학연수로 갔었을때 아는 형님이 파일럿으로 훈련받고 있어서 운좋게 경비행기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비행기 렌트비와 연료비는 저희가 부담해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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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늠름한 파일럿의 모습입니다. 샌디에고에서 애리조나까지는 4시간정도 걸립니다. 경비행기는 에어콘도 없어서 많이 답답했지만 광활한 사막을 보며 여행하는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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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애리조나주 공용활주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랜딩할때 그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랜딩할때 땅이 워낙 햇살에 과열되어 엔진오일이 터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수리를 했지만, 덕분에 주차는 직접 손으로 밀어서 해야했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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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차를 완료하고 차를 렌트합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엔텔로프 캐년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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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특이한 모양의 바위산들이 보입니다. 가보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미국 서중부의 캐년들은 모두 빨간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텔로프캐년 근처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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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에 있는 앤텔로프 캐년 입구의 모습입니다. 
아직 현장에 소유권이 있는 인디언족들이 입구까지 지프차로 데려다주는 댓가로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인디언들이 훌륭한 가이드 역할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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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은 사막의 전형적인 모래입니다. 지프차 타고갈때 모래먼지가 많이 붑니다. 입자가 얇고 미세해서 배부르게 한주먹은 먹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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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펼쳐지는 엔텔로프 캐년의 모습입니다.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NX300이라 고감도에 취약했지만 생각보다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얻어서 뿌듯하더군요.
왜냐하면 삼각대를 들고 여행할만한 여유가 없었거든요. 너무 무겁기도 하고 경비행기에 싣기도 힘들었으니까요.
경비행기의 경우 200KG이 조금만 넘어도 위험했기 때문에 최대한 짐을 줄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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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빛과 그림자가 드라마틱하게 천사의 날개로 보이는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요즘 UHD TV 선전에 단골로 등장하는 Horseshoe Band입니다.
말의 발굽을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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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거대한 댐과 다리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안되는데 그 크기에 압도당했습니다. 
사막한가운데에 커다란 강이, 그것도 엄청난 수량을 머금고 흐른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지은게 맞나 싶을정도로 아찔한 다리.
미국 대륙의 광활함에 놀랐습니다.
Horseshoe Band 주차장에 도착하면 경고문이 있습니다. 물론 영어로 돼 있었는데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 곳으로부터 매우 멀리에 있으니 물과 수건을 반드시 챙겨갈 것, 노약자 주의 필요"
정말 주차장에서 내리고 선인장과 모래로 가득찬 사막을 한참을 걸어갑니다.
30분쯤 걸어갔을까, 모래 위를 걷는거라 매우 힘든 와중에 뜬금없이 Horseshoe Band가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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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mm짜리 어안렌즈로도 담기 힘들정도로 정말 넓었습니다. 16mm만 가져갔더라면 후회할뻔했습니다.
우리 나라 정선의 병방치와 같은 모습이더군요.
몇몇 여행객들은 목숨을 걸고(?) 절벽에서 떨어질듯한 포즈로 사진을 담아내더군요.
아래는 까마득해서 쳐다보기도 힘들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비교적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실컷 사진을 찍고 다른 루트를 이용해 숙소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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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 동선간에 재밌는 지형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형이 불안정해 커다란 구멍(Big hole)이 생긴 곳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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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에 보이는 곳이 성당입니다. 과거엔 실제로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여행지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성당이 있을까요.
오른편에는 영화에서나 보던 대저택의 모습이 보입니다. 들어갈수는 없었지만 저택안에는 수십개의 인공폭포가 있더군요. 누가 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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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줄기를 따라 산을 타고 내려가면 계곡도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여기서 피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마치 강원도 계곡처럼 말이죠.
놀라웠던 것은 물이 참 맑았습니다. 사막한가운데 이렇게 맑은 물이 있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2박3일의 빡빡한 일정을 뒤로하고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됐습니다. 다시 샌디에고로 돌아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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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4시간의 비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전 비행을 기원해야겠죠.
이상 짧디짧았던 애리조나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유타와 네바다, 북부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산타바바라, 요세미티공원, 빅베어공원)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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