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횐님들께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사진을 왜 찍으시나요?

그리고 찍은 사진들을 (찍은지 한참 된 후에) 종종 꺼내 보시는지요?


옛날에 필카시절에는 인화물이 있다보니 인화된 사진들을 모아다가 책장에 꽂아놔서 종종 보는데요, 디지털로 넘어와서는 예전 사진들은 거의 안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보지도 않을 사진 왜 찍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중 하루 8시간 이상 째려보는 컴퓨터 바탕화면을 내가 찍은 사진들로 구성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요즘은 사진을 찍는 주요 이유가 컴퓨터 바탕화 만들기가 되었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20분에 한장씩 넘어가도록 했는데(사진이 별로 없어서요) 지금은 3분인가? 넘어가도록 설정해놨네요. 이렇게라도 하니 예전에 찍은 사진들 보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짤방집에 참여하면서 포토북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제별로 포토북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횐님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