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찾는 고창의 학원 농장입니다.
무심코 새벽길을 나섰더니
안개 자욱한 아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진에는 어느 정도 사라진 풍경이지만,
여태 못 보았던 빛나는 청보리의 속삭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슷하거나 똑같은 장소에
포인트의 제한된 똑같은 시선과 한계..
이젠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비슷한 수많은 사진도 지겨운데
보는 분들도 얼마나 지겨을까~~~~ ??
하지만 자신의 충만한 의지만큼
실력의 빈약함을 다시 절실히 느껴봅니다.
현장의 청보리와 유채의 빛나는 서정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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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인트에서 매번 찍었던 파노라마도 못 찍었습니다.
전망대 앞에 설치된 풍차모양의 날개와
자리를 거의 전세 내고 쓰씨는 노 진사님들의 열정 덕으로
그나마 이 정도 인증샷만 담은 것도
감사해야 ...
사실 삼각대에 카메라를 길게 뻗어 일종의 셀카봉 처럼
타이머로 간신히 담았다는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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