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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캐슬입니다.

모두 퇴근 준비 혹은 퇴근 잘하고 계신지요~?

저도 퇴근 전에 소니톡에 올렸던 것 동시에 올려보며

목요일 늦은 인사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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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기차 마을에서 우리의 기억들을 만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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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메인 하이라이트 였던 하롱베이.

어찌보면 이번 여행은 하롱베이를 위한 여행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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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자유여행의 묘미라는 건 무엇인가?

틀에 박혀 있는 유명 관광지만 가는 것이 아닌

내가 가보고자 하는 곳을 개척해나가고,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삶을 잠시나마 엿보고 느껴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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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다녀왔던 호치민 여행 이후로 베트남을 두번째 방문하게

한 첫번째 이유는 싼 비행기 티켓도 아니요, 맛있는 음식들도 아니요~

바로 사람들의 '순수한 온정'을 느껴볼 수 있었던 기억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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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하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답고 신비로운 하롱베이만 떠올렸던 내가

이러한 곳을 찾아보게 되고,

방문하게 된 것도 바로 그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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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in Park - Iridesc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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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기차 마을을 방문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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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기차마을을 다녀와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산은 이제 더이상 기차가 운행하지 않고, 주변의 거주지가

상업적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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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하노이 기차 마을은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계시고,

삶을 이어나가는 터전이며, 기차 또한 실제로 운행이 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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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계획에 잡을 때

아내와 빨간 스트라이프 커플T를 준비해간 데다가

핑크 빛 우산을 준비해둬서, 왠지 이 곳에 방문하게 될 때

적절하게 비가 내려준다면 좋겠다.. 싶었는데

정말로 비가 내려주어 내가 원하는 그림들을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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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사시는 젊은 아주머니께서

슬며시 다가와 나에게 건내시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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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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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도 아니고 짤막하신 영어 어투로 질문하시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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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왠지 떠올랐던 나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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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내고 있는 태국도 그렇지만

몇몇 한국인들은 자기보다 못사는 곳이라고 생각되면 

한국도 힘들고 어렵게 지냈던 시절을 망각한 채,

주변을 막대하는 진상 찌끄레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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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아주머니께서도 그러한 진상들에게 뭔가 진절머리가 나서

한국인이냐고 물어보시는 것인지.

나는 한국인이라고 한적도 없는데

어떻게 알아보셨는지 신기할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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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저만 살짝 생각이 다 들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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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사진 찍고 하던 이방인들의 모습이 신기하고, 예뻐 보였는지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주시고 손으로 본인과 나를 가리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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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nd you Photo"

라고 미소를 지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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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여 우리는 생각치 못한 현지인과 셀피 또한 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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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세한 것들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여행가가 어느 한 여행지에 가서 현지인에게 친절을 마주하고

돌아가게 되면 그 나라의 국격 또한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

한국에 놀러오는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또는

한국인이 다른 나라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역시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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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월남전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고 이겼다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는 나라이지만,

전쟁으로 인해 많은 아픔을 현재도 함께 갖고 지내는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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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월남전에서 한국군의 만행 (강간, 이유없는 무차별 살인)등으로

한국인으로서 미안한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고

다가서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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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은 한번 발길이 닿으면 여러 도시를 계속 거쳐

그 아름다움에 정착까지 결심하게 되는 곳이라고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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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과 베트남을 알리고 싶은 마음

그리고 아내와의 추억들을 함께 간직하고, 셔터를 눌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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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1_Hanoi VIETNAM Last Day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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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영상은 기차마을 방문했던 날, 여행하며 담은 짤막한 스냅무비

아내와 여행가면 핸드폰 스냅무비 앱으로 살짝 씩 기록해보는데요.

유튜브 예전에 하다가 접었는데 다시 하고 싶은 마음도 살짝 들기도 하고 해서

마지막날 노이바이 공항으로 돌아가기 전, 영상을 짤막하게 담아던 것 업로드 해봤습니다.

클릭하면 나옴.

손각대 with SAMSUNG Galaxy 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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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us Cut. 아내와의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의 추억

with SONY a7 + SEL85F14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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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여행 다녀왔던 기억에 빠지고 싶어서

편하게 일기 형식으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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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한 저녁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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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anoi Train Village.VIETNAM

SONY α7 + Bundle 2870
Photographed. J-Cas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