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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1] 게으른 날, 비오는 날

구라퍼 | 08-15 16:21 | 조회수 : 1,606 | 추천 : 6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온 종일 내리는 비가 아니라
내리기와 멈추기를 반복하여 내리는 비입니다.

NX1 | Aperture Priority | 45.00mm | ISO-200 | F5.6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8-15 12:38:51



비오는 날, 공치는 날
공치는 날이라
마음껏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날

게으름의 동반자는 음악입니다.
비오는 날은 음악을 들으며 게으름을 피는 것도 좋습니다.
오랜만에 진공관에 불을 지펴봅니다.

NX1 | Aperture Priority | 50.00mm | ISO-100 | F2.8 | 1.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7-08-15 12:27:19



오래된 스피커에서 오래전부터 듣던
귀에 익숙한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게으름과 익숙한 음악은 찰떡 궁합입니다.




비오는 날 귀에 익숙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것은
비오는 날의 즐거움입니다.





음악을 선곡할 때도 게으름을 피워야 합니다.
몸뚱이를 움직여 CD를 바꾸는 것은 게으름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CD를 바꾸는 대신에 컴퓨터의 음원 파일을 손가락으로 바꿉니다.




바뀐 음원 파일에 따라
귀에 익숙한 음악을 들려주는 이녀석을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비오는 날에 게으름을 피우며
귀에 익숙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익다가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맛난 음식을 먹는 일은
비오는 날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 아니라
비오는 날은 살찌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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