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동영상 촬영을 위해 삼성 NX500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1855 번들렌즈로는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때문에 많이 불편하더군요.

하지만 사진용 카메라가 따로 있다보니 렌즈를 추가로 장만하기가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기존 캐논 렌즈들을 쓰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어답터를 구매했습니다.

 온전히 수동 렌즈어댑터이기 때문에 아무런 접접이 없습니다.

단순히 마운트 규격만을 맞춰주는 기능만 가지고 있는데요. 그저 꼽아만 주는 건데요.

그래서 AF와 조리개 조작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MF 촬영을 많이 하니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음... 그런데 동영상 AF가 좋아서 NX500을 산 건데 뭔 가 이상한... ㅋㅋ)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 가장 화질이 좋고 가장 조리개값이 낮은 시그마 50mm F1.4 A, 일명 아트오식이를 장착해봤습니다.

50mm 렌즈 중에서 역대급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는 녀석이다보니 NX500에는 엄청난 가분수가 되어버리네요.

분명히 표준렌즈를 꼽았을 분인데... ㅋㅋㅋ


 

 이 어댑터는 앞에서 말했듯이 완전수동이기에 AF는 당연히 안될 뿐더러 전자식 조리개 조작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방으로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논바디 혹은 소니바디에 캐논어댑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바디에서 조리개를 조으고

심도미리보기를 한 상태에서 렌즈를 탈착하면 조여진 상태 그래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이렇게 하면 원하는 조리개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렇게하면 너무 얖은 심도를 가진 F1.4보다는 적당한 아웃포커싱을 만들 수 있는 F2 정도로 조여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 만약 삼성이 지금도 계속 카메라 사업을 하고 있었다면 소니처럼 삼성도 AF되는 어댑터가 나오지 않았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