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이라는 표현 때문에 부정적으로 들리실지 모르지만 글자 그대로의 의미
외에는 없습니다.

단렌즈라고 하더라도 이너 포커스 구조가 아닌 탓에 삼성의 30mm F2.0이나
파나소닉의 20mm F1.7이나 초점이 맞은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렌즈의 돌출될
수 있습니다.

다만 파나소닉 20mm F1.7은 상대적으로 돌출 정도가 적습니다. 렌즈가 왔다
갔다 하는 거리도 그만큼 적지요.

그래서 돌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두께는 삼성 30mm가 눈에 띄게 더 얇지만,
돌출된 상태에서의 두께는 그 차이가 꽤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삼성 NX10은 피사체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와서 AF를 잡지 못하는 경우는 무조건 렌즈가 초기화되어 먼곳을 촬영할
때처럼 렌즈가 쏙 들어갑니다. 왜 그렇게 설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 있는
특징이네요. ^^

AF 동작 방식은 가까운 쪽부터 계산하고 먼 곳을 계산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즉, 렌즈가 돌출되었다 들어갔다가 최종적으로 조금 더 돌출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