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를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지난 번에 사진 올려 드린 정동 전망대 가는 길에 서울역 주변 풍경도 찍었습니다.
요즘 때가 때인지라 무드에 맞게 경의선이라고 주장해봅니다^^

서울역 북쪽으로 뻗은 저 철길이 경의선입니다.
30년 전에 저는 문산까지만 가봤습니다. (더 가면 월북이 될 판이라^^;;;)
입에 올리는 것이 섣부르다 싶습니다만, 신의주 거쳐 중국까지 기차 타고 갈 날이 다가온다고 믿습니다.




구 서울역사
왜놈이 만들었다는 그 건물인데...
새 역사가 들어서면서 참 작아보입니다.
원래는 저거 보다 4배는 더 크게 세우려 했는데, 관동대지진으로 돈이 딸려서 저래 되었됩니다.
뒷 편에 굴뚝에 제목이 가려진 롯데마트 자리가 경의선 출발지인 서부역 자리.
제가 어릴 적엔 고등학교 형아들이 저기 모여서 수학여행 열차를 타곤 했습니다 (40년 전 이야기-_-;;;)
휴전선 넘어로 기차가 달려나간다면 서부역도 크게 지어주리라 합니다^^


이제는 서울로 701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남대문을 바라보며 터벅터벅 걸어서 덕수궁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