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연휴에 비 때문에 어디도 못 가고 했는데
월요일 대둔산에서 볼까요..?
꾸작가님이 콜을 해서 새벽 산행은 시작되었고
그 동행 길에 산 사진의 대가이신 서영아영 님을
기쁘고 반갑게 만나 수 있는 영광까지 누리게 되었다..
이분들은 산 사진 전문가로서
전국의 명산을 두루두루 섬렵하시고
그 산의 아름다운 대표적인 다수의 작품 활동으로
많은 진사들에게 영감과 귀감을 주시고
무엇보다 선한 마음으로 산을 아끼고 즐기는
산행가 이기도 하다.
태고사 입구에서 오늘도 고라니(노루)를 보았다..
달이 떴지만 흐리고 바람이 불어댔지만
아침 일출이 기대가 되는 예감이 들었다.
느려터진 저에게 맞춘 두 분 배려의 산행으로
큰 어려움 없이 브이 계곡에 도착을 했다.
포인트를 잡을 무렵 바람이 거세었고
하늘의 시정은 좋았으나 운해는 없었다.
꾸작님의 촉이 예상치 않았나 보다
포인트 이동을 망설이다 아래(두 번쨰) 사진이 보이는 곳으로 오른다..
초보는 별 흥미롭지 않은 포인트에서
셔터만 눌러 댈 뿐 어안이 벙벙하다.
하을을 보니 안 되겠다 싶어
위 쪽으로 오르고 있는 순간,
꾸작가님이 부르신다..
형님~~~~~~~~~~!!
어여 빨리 올라 오라는 소리인데,
이 말은 대박일 때 부르짖는 진사의 희열이 담긴 메시지이리라~~~~~
그렇다..
내가 같이 산행을 안 하거나 못하는 이유다.
진사가 다 같은 진사는 아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각에 같은 조건으로
누구는 쪽박을 ...
누구는 대박을 만나는
하늘과 땅과의 차이이리라~~~
NX1 | Aperture Priority | 12.00mm | ISO-100 | F5.6 | 1/2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5-08 0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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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봐와 같이
첫 사진은 붉은 노을이 아주 좋은 때이다..
이때 초보는 어두운 곳에서 소나무나 찍고 있었고
아래(두 번째)의 사진이 보이는 포인트에서
고수 두 분은 즐겁게 대작을 담았다는 ...
그 후 괜스레 몸이 쑤시고
지금도 무겁고 편하지 않은 이유는 무얼까~~ ㅜㅜ
결론은 대작은 아무나 담는 게 아니구나~
p.s. 서영아영님과 꾸작가님이 혹시 저 때문에
미안해서 아직 작품을 공개 안 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 먼저 쪽박 사진을 올립니다.
걱정 마시고 편하게 대작 올려 주십시오~~~
저 그렇게 쫍은~
에~~잇~~
삐뚤어질 테다~~~ ㅠㅠ
그리고 서영아영님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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