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포즈난의 구시가지 광장에서 담았던 사진들 올려 봅니다.

물지게를 지고 있는 소녀의 동상(밤베르카 동상)과 시계탑 염소에 대해서는 아래에 간략히 설명을.....

밤베르카 동상

- 독일에서 건너온 밤베르카 이주민들을 기리는 동상.
비록 타국 출신이지만 폴란드에 대한 열정과 애국심이 대단하여,
훗날 프러시아에 대항하여 폴란드를 위해 함께 싸우기도 하였다고.



염소 동상

16세기, 포즈난 시청에 시계를 설치하면서 행사가 열림. 포즈난 지사도 참석하기로 하였고, 큰 연회가 준비됨.
시장의 명령으로 사슴을 요리하던 요리사가 요리를 태워 먹고서는 급한 마음에 염소 두마리를 잡아 왔지만 시청으로 달아나 버림.
이어 시계탑으로 올라가서는 염소 두 마리가 서로 뿔로 들이받음. 다들 즐거워함. 사람들이 염소를 잡으로 올라가는 때에 마침 탑에 불이 남.

결국 염소 덕(?)에 탑에 불을 끄게 되었고, 요리사는 용서를 받았으며, 지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염소 장치를 주문함.
1551년부터 결투를 시작. 1675년 고장으로 멈춤. 1913년 수리하여 오늘까지 결투가 이어져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