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의 알람 끝에 5시 정도에 일어나서 두물머리에 갔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느긋이 갔습니다

어두운 밤, 뻥 뚤린 도로, 시원한 바람,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멜로디
예전에 이런 드라이브를 좋아했다는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ㅎ

결론적으로 예상대로 일출은 담지 못했습니다
오늘 일몰 시간에 하늘도 맑고 붉던데... 담으신 분들 계시겠죠?
저는 운전 중이어서 아쉽게도 눈으로만 봤습니다~

#1
흐린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열정적인 진사님들
장-삼각대, 수면위에 얼굴만 내밀고 있던 볼헤드와 카메라가 기억에 남습니다

#2
얼마나 기다려야 해가 저 구름을 뚫고 모습을 드러낼까요



#3
새들만이 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4
저 사이로 해가 모습을 드러낼까요



#5
이정도까지 하늘이 붉어지고 구름이 해를 덮습니다 ㅎㅎ



두물머리에서 일출을 찍고 물의정원으로 주로 이동한다라는 인터넷 글을 읽어서 물의정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만
앞으로 운전하는 수고를 하면서까지는 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
다리는 멋있긴 한데 지상에서 연꽃을 담기에는 접근하기가 어렵고, 꽃의 개체도 다양하지 않더군요

#7



#8



#9



#10
다리 위에서의 풍경



#11
내가 잡은 구도
(고장 때문에 어렵겠지만) 각도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 프레임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분 정도 있다가 다산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다산생태공원이 물의정원보다 연꽃도 많고 꽃의 종류도 다양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