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전리,
광활한 바다와 뻘이 육지가 되고
그곳에 왕따나무와 풀이 고라니와 함께
야생 천국이 되어 버린 곳..
몇 번을 찾았지만 심안이 없어서인지
찾을 수 없었다.
일과가 가까운 곳에서 마무리되어 다시 찾았다.
하지만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없다고 ...
사정 끝에 금방 나오는 조건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주인을 잃은 배와 왕따나무 몇 그루를
반갑게 찾을 수 있었지만 거리도 상당하고
비가 잦은 요즘 들어가기엔 너무나 무리 ...
뭐.. 하는 수 없이 다음을 위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는 심정으로
침만 삼키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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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심포항 - 여러 어선이 폐업을 하고 거미줄만 왕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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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제 저수지 - 집으로 향하는 길에 나뭇가지에 나뭇잎이 아닌 무언가가 가득 매달려 있다.
이쯤 되면 반갑지 않은 무리가 무섭게 보인다. 아끼는 겨울철 포인트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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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환님의 거전리 작품 중
언제쯤 저곳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담을 수 있을까요~
곧 공사로 없어질 거전리의 들녘이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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