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1, ...] 꽃무릇을 담고 싶었는데 ...

4umu | 10-01 12:12 | 조회수 : 1,289 | 추천 : 8

선홍빛 꽃무릇이 절정인 요즘

눈에 아리는 게 미칠 듯하다..

기상을 보고

현지의 개화 상태와 상황은 어떤지

또 다른 더 멋진 곳의 소식은 없는지 ...

그렇다..

사진을 취미로 하든, 직업으로 하든

사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기웃기웃하는 습관이나 버릇이다.

사진을 담고부터 가을하면 선운사를 찾고 해서

가을의 시작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

몇 년 전부터 싫증이 난 건지

아니면 욕심 같이 담을 수 없게 된

도솔천 건너의 꽃무릇 때문인지

심통이 꽤 삼하다..

생각의 생각 끝에

운무 가득한 옥정호가 오랜만에 떠올라

발길을 그리로 돌렸다..

(실은 도솔천 꽃무릇 사진을 좀처럼 볼 수가 없어
역시 그 후로 담을 수 없는 모양이라고 단정을 했기에 ...)

습도가 95%였기에 마음 편하게 생각했는데

입구부터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국민 포인트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하지만 꽃무릇의 질투였나~

국사봉에 운무는 오간데 없고

옥정호에는 바람 한 점 없어 붕어탕이 되었으며

데크에 발 디딜 틈도 ......

가을의 첫 출사.. 삼각대도 펴 보지 못하고

돌 떨어진다고 조심하라며 무섭게 구는

아줌마 집단의 야단과 수다만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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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언가 보고 느끼고 경험하며 살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설렘으로 시작하는 10월의 첫날~

꿈과 희망을 품고 거침없이

성큼성큼 달려가는 보람 있는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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