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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j5] still object ..

4umu | 02-15 10:10 | 조회수 : 731 | 추천 : 2

















표현하지 않는 사랑과


봉해 놓은 편지는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보이지 않는다.














NIKON 1 J5 | Aperture Priority | 18.50mm | ISO-160 | F1.8 | 1/2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3-13 19:33:24
















NIKON 1 J5 | Aperture Priority | 18.50mm | ISO-160 | F1.8 | 1/2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3-13 19:33:24

















즐거운 주말 되시고

유쾌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p.s  j5, 비록 '1인치'라 해도 쓰면 쓸수록

참 재미있고 다양한 구상과 여러 장르에 대한 구성을

어렵지 않으며 가능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친구입니다.


요즘 플푸 미러리스가 대세이고 제조사별 제품도

다양하고 요구에 맞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잠시 보고 있으면 순간 자신도 모르게 침이 꼴깍하고 구미를 당깁니다.

멋진 스펙과 다양한 퍼포먼스에 자신의 바람을 가지고 잠시 행복한 소유욕도 부려봅니다.

자신의 라인업에 새로운 기종을 추가해보니 든든하고 세상 부러울게 없어집니다.


자~ 이제 남은 것은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을 담으면 됩니다.


머리에 기억하기조차 많은 다양한 기능과 차고 넘치는 스펙의 카메라로

어느 유명 작가의 작품처럼 그런 작품을 담으면 되는 겁니다.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자신감이 갑자기 떨어지는 자신을 알게 됩니다.

사진을 즐기는 직분과 거기에 따른 마땅한 일들이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가지게 됩니다.


내가 그런 사진을 ... ( 오~ 이런~~~ )

그럼 그곳에 올라야 ... ( 어머머~~ )

그 시간에 ...  ( 잠은 언제자고~ )

그 밖의 여러 상황이 머리를 어지럽게 합니다.



물론 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 테고

지금까지 해 온 분도 있고 해 오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진을 담으려고 카메라가 필요한 건지

아님, 새로운 기종에 대한 욕심이 앞선 건지

그건 자신만이 알뿐이고


비록 지름신의 강림으로 구매를 하였다 하여도

잘 못 된 일이거나 지탄받을 일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힘든 자신에 대한 선물일 테니까요~




견물생심이라 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잠시 사진을 하게 된 처음으로 돌아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담고 기뻤던,

어머님, 아버님의 환한 웃음을 담고 가슴 뭉클했던,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황홀하고 신비했던,

좋아하는 꽃의 영롱함과 순수함을

사진을 보는 게 즐거웠고 사진을 담으니 행복했던 시간과 순간이

한 장 한 장이 기쁨이었고 소중한 추억이었음을 ...
  

중요한 건

그때 손에 꼭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자신의 일상과 자신의 감성으로 감정을 다루는 기기가 카메라입니다.

자신의 손때가 묻은 카메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정이 들 때로 들은  

카메라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습니다.

항상 호호 깨끗하게 닦아주고 흠이라도 날까 애지중지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들이 크고 그 아들이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카메라를 들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새삼스러운 연결고리를 가지게 됩니다.

물론 드라마틱한 순간이고 감격적인 이야기지만

요즘은 드물은 옛날 이야기이고 누가 이렇게 까지야 하겠습니까..




흔히 안 좋은 카메라가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았을 때

'위로와 위안'을 하기 위해 한 말씀은 아니란 겁니다.



1인치가 되었건, 크롬-풀프가 되었건, 중형이 되었건

성능과 크기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용도에 따라 자신에게 알맞은 카메라로 얼마나 좋은 사진을 담느냐가

자신과 자진의 사진 생활에 많은 추억과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번들 렌즈의 빈자리로 1인치 카메라를 요즘 등한시 한 건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아끼는 사진 중에 1인치로 담은 사진이 제법있습니다.

풀프나 중형으로 담으려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


욕심이야 끝이 없겠지만 편하고 부담 없는 사진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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