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와 다산초당을 나와
무위사와 영란 생가 등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다음 여정은 완도행이었기에 가우도로 향했다.
가우도에는 출렁다리가 두 개가 있는데
대구면에는 청자 박물관과 유채밭이 유명하다고 하나 건너편이고
누구나가 다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 출렁다리로써
어머님이 무서워 한사코 안 가신다고 했으나 제가 두 손 잡아 드리겠다고 하고
중간쯤에서는 쿵쿵거리며 장난삼아 놀았는데
전혀 출렁거리는 느낌이 별로여서 아쉬웠다.
다리 위에서 보니 제트 보트의 멋진 고개 드라이브로
많은 사람들이 두 손들며 환호하며 강진만 하구에서의 시원함을 즐기는 모습에
덩달아 신나고 시원한 청량감까지 좋았다.
강진은 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올해의 여행지이며
가족과 함께 마음을 비우고 소박한 걸음걸이로
복잡하고 엉킨 삶에 치유가 필요한 여행지로 안성맞춤이 아닐까 ...
이 밖에도 사진 출사지로도 월출산과 주작산, 두룬산 등
두말하면 잔소리인 국민 포인트가 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완도에 도착하여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보고
저녁으로 돌솥밥과 보리밥을 먹었는데 정말 전라남도의 푸짐하고 신선한 맛깔스러움이
지금도 다시 침을 꿀꺽거리며 밥상을 대하고 싶을 정도다.
식당 주변 비좁은 골목에 주차를 했는데 다른 곳이면 빼달라고 성화였을 텐데
자신의 차를 멀리 주차했음에도 넉넉한 인심으로 완도의 이미지를 말해준다.
마지막 사진은
식당 주변에 본 간판이 참 재미있고 재치가 있어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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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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