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낚시를 즐겨합니다.

보통은 남편들의 취미지만, 저희는 여보님께서 주로 즐기시는 취미로...

예저엔 같이 던져보기도하다가 이제는 전 사진기만 들고 따라가는 편인데,

이날은 NX500에 Takumar 200mm f3.5 (M42) 이종교배를 장착하고 따라 나섰습니다.

어줍잖게 갈매기를, 그것도 패닝샷을 찍어보겠다고...

오래되고 무거운 렌즈다보니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쓰면서 지속적으로 초점을 바꾼다는것이 쉽지는 않더군요.

추가로 선예도도 요즘렌즈같이 좋진 못하니...

그나마 몇장 건진것들 올려봅니다. 저놈의 갈매기는 다가올때는 초점링을 돌리는 시간을 맞추지를 못해 멀리 멀어질때만 사진을 찍었네요.

바닷가에서 돌아올때 다음에 민물 낚시오자고 근처 저수지를 들렀는데, 때마침 거위부부가 나란히 있기에 멀찌감치서 담아봤습니다.

다음번엔 일각대라도 글고다니면서 찍어봐야겠네요. 손각대를 업그레드하기가 힘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