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해안을 돌다 보면
바닷물이 소용돌이쳐 만든 커다란 포트홀을 만나게 되는데
그 안은 제주의 신비를 잉태한 자궁 같기도 하고
또 하나의 작은 세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포트홀 안에 큰 돌들이 있는데
바닷물이 돌아나가면서 조금씩 돌아간다고 하는데 ...
글쎄~ ㅎ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는 여인이 앵글에 있었다면 ...
어느덧 해안의 막바지에 이르면
산방산과 해안의 절벽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절경을 마주하고
이내 아쉬워 나오는 마지막 걸음에
빛이 좋은 때에 만났더라면 하는 등용문을 지난다.
용머리해안은
용암과 시간이 빚은 그 마법의 감탄을 불러오는 풍경과
섬 자체가 거대한 지질박물관인 제주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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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퍼부을 것만 같은
잔뜩 흐린 날씨네요..
즐겁고 보람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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