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풍연가'를 아시는지요..
90년대 말 장동건과 고소영이 제주도를 무대로
짧은 여행 속에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만
연인이 되기엔 확신 없는 감정과 아쉬운 이별 끝에
다시 재회하는 영화인데 ...
마지막 장면이 이곳 '산굼부리'였습니다.
그 후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왔었고
이곳을 꼭 오고 싶었는데
엉뚱하게 비자림에 가서 연풍연가를 노래했었다는 ... ㅜㅜ
언제고 가을에 아내와 다시 오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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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위에 지치지 말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언제나 기쁨으로 출발하십시다~
p.s. 점심을 먹고 사려니 숲을 걷고 싶었으나
갑자기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 좋아
사려니 숲에서 조금 있다가 이곳을 왔습니다.
역시나 몸 상태가 무겁고 두통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행자가 없기 때문에 어디에서 편히 쉴 곳도 없더군요..
길거리에서 먹고 다니 걸 좋아하지 않는데
풍경을 보며 커피 한 모금 빨고 나니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당 때문인가도 했습니다.. 만
지난 젊은 날 아내와 오고 싶었던 곳이어서인지 ...
연풍연가에 나오는 장동건이 되었고
나무 아래에서 고소영 보다 이쁜 아내가
저를 기다리는 달달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덧글 6 접기
탈퇴한 회원
민들레군락이 만들어내는 멋진 어우러짐의 풍광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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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roj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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