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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1, 12-24] 해금강에 다녀 왔습니다.

4umu | 08-09 10:52 | 조회수 : 1,275 | 추천 : 4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소매물도를 가고 싶었지만

어머니와 동행하기엔 무리가 있어

거제 해금강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해물 짬뽕을 맛있게 먹고 난 후 통영 꿀빵을 먹기로 했는데

더위와 포만감으로 생각도 못 하고 떠나왔습니다.

아~ 놔~~~ ㅜㅜ




해금강을 처음 보고는 말 그대로 '바다의 금강이구나~' 했는데

그 후로 몇 번 왔기에 그 환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아이들과 아내는 처음이고 불편하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더운 날 이 선택은 괜찮을 거라 생각을 하고

배표를 끊고 해금강만 보려 했는데

남은 시간에는 해금강 + 외도 상품만 있다고 합니다.


헐~~~~~ 역시나 성수기 상술이 장난 아닙니다.




외도는 안 가봤지만 전혀 계획에도 없었고

사전에 검색을 해 보니 더운 날을 감안하면 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울며 겨자를 먹어야 했습니다. ㅜㅜ




전에는 충무에서 '환타지' 라는 상품으로 해금강, 소매물도, 한산도 등 운행을 하였는데

지금은 거제에서 해금강을 타는 곳은 여러 군데에서 운영하는 모양입니다.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항은 차량도 많이 밀릴 뿐만 아니라  

바람의 언덕은 솔직히 그 유명한 이름에 비하면 볼 것이 ...

차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장승포항으로 왔습니다.

최신 유람선이어서 좋긴 한데 다른 곳 보다 가격이 비싸고 상술적인 면이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외도는 다음에 말씀드리겠지만 호불호가 워낙 많은 곳이라

섬 전체를 식물원과 가든으로 꾸몄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하지만 여러 관광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여름에는 비추하고 싶습니다.  





선상에서 즐기는 거제의 바람이 습하지만 이따금씩 시원함을 주고

물렸을 만한 새우깡에 몰려드는 갈매기 떼들이 즐거움을 줍니다.

해금강은 어제 본 듯 변함이 없고 청정한 바다는 그 깊이를 가늠하게 합니다.

숨은 비경을 보기 위해 작은 유람선의 아슬아슬한 쇼에 가끔 환성이 쏟아지고

저 멀리 망망대해를 보고 우리나라도 넓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날이 좋으면 대마도도 보인다는 멘트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야금야금 침범해 오는 왜놈들을 보니

우리가 귀하게 여기고 잘 보살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절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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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올리고 나니..  태풍이 다음 날 많은 비를 뿌렸다죠..

오늘도 폭염에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건강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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