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12-24mm는 두동강나고, nx1 아이피스도 사라졌습니다. 그냥 묻고 가려고 전투형으로 쓰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언짢죠.
서비스센터 가보고 싶으나 잘해주시던 송파센터까지 가기는 시간도 안되고, 가도 이제는 부품도 없달 것 같고..

그러던 와중에 50-150S이 초점을 못잡더군요. 하아. 이거 고칠 수는 있나. nx 시스템에 혼잣말로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ㅠㅠ
상심하여 몇 달간 구석에 쳐 박아두었다가 마지막 테스트라는 마음으로 물려봤습니다.
덜컹덜컹.. 이게 처음 구했을 때부터 결합이 느슨한 것 같더니 점점 심해집니다. 대체 이건 또 무슨 문제인 걸까. 이딴 걸 고급렌즈라고 만들었다니..
그런데, 자세히 보니 렌즈마운트를 고정하는 나사가 약간씩 풀려있더군요. 조였고, 이제 정상작동합니다. 불만도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

다 때려치고 RF로 갈까 장터 뒤지기를 반년쯤 했는데, 이제 옮겨가봐야 그게 뭐... 사진도 옛날만큼 안 찍는데 뭐...
알리에서 아이피스도 주문해서 끼웠더니 멀쩡한 느낌입니다. 그립 쪽 고무가 점점 떨어져 나가고 있는데 이것도 주문할까 고민 중입니다. 국내 재고는 없나...

이번에 발표한 1/1.33인치 아이소셀 어쩌고저쩌고 센서 보니 nx2던 nx1마크2던 계속 나오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어차피 장사는 안 될 테니 끝난 얘기겠죠.

사진이나 한 장씩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