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의 회상이 시작되고
달콤한 속사임은 허공으로
늙은 비자숲은 그대로인데
발걸음 멈추고 뒤돌아보니
너무 멀리 떠나와 버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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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단단히들 챙기시면서
조금만 참고 견뎌냅시다.
활기차게 한주 힘내자구여~
. 제주도 6월은 길가에 솜사탕처럼 피어난 수국이 눈을 사로잡는다.
비자림으로 향하는 곳에 수국이 함박 눈에 들어왔고 그곳에 하얀 소녀가 그림같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차를 세우지 못하고 지나친 게 지금도 아쉽고 미련이 남는다.
비자림은 제주도 신혼여행 때 다른 곳을 착각하여 잘 못 들어 왔었지만 집사람과 다정히 오솔길을 걸으며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혼자 걸으니 신혼의 달콤함은 없고 그때는 짧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지친 여정에 힘이 들어서 그런지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여성 세 분의 오붓한 오솔길 동행을 촬영할 수 있어 잠시 젊은 날을 산책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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