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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m f/2.8 AS 정보 및 후기

치즈피자에맥주 | 12-12 03:43 | 조회수 : 2,213 | 추천 : 1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주머니에서 빠지면서 낙하 사고 발생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AF시 평소보다 거슬리는 소음이 좀 발생

→ 기사님께서는 비용 문제도 있으니, 원래도 정숙한 렌즈는 아니므로 그냥 쓰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셨으나, 논의 후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고장이므로 결국 고장나게 되지 않을까 하여 자재 있을 때 그냥 모터 교체 결정하였으며, 비용은 대략 45,000원 선으로 기억합니다.

2. 왠지 해상력도 좀 약해진 것 같은 느낌 → 기사님 통화 결과 사실로 판정, 해상력 교정 비용 3만 원 발생

3. 렌즈 주변 레터링 있는 부분이 좀 찌그러져서 자재 있을 경우 교체 요청 → 비용 약 10,000원 예상하였으나, 자재가 없어서 수리 포기



그런데 이쯤 얘기하고 보니, 비용이 꽤 올라가서 그런지 기사님께서 제인을 하나 하시더군요.

아예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버전도 더 나중에 출시된 버전이다. 하시면서 비용은 약 94,000원 제시하셨습니다.

30mm 렌즈는 써본 결과 좋기는 한데 아이펑션이 없어서 가뜩이나 물리버튼이 적은 소형 미러리스를 쓰는데 아이펑션까지 없으면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어차피 20mm 렌즈를 업체에서 검증된 중고품으로라도 구하려고 했으니, 비용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 제품으로 교환 결정하였습니다. 자재가 없어서 수리가 불가능한 부분도 어차피 존재하니 보상금 포함해서 제품 교환을 제안하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새 제품을 100,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무조건 공급하지는 않으실 것 같아서 추측을 한 번 해봤습니다.

업체에서 중고제품이 약 150,000원 정도 하니,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네요.

라고 렌즈 떨어뜨려서 가슴 아픈 것을 애써 위로해봅니다 ㅠㅠ


팬케이크 렌즈들은 후드를 쓰지 않으니, 필터라도 꼭 써야겠어요.

렌즈 떨어뜨려서 고장난 게 처음이라 수리비용을 떠나서 낙하 직후에는 마음이 아파 손에 아무런 일도 잡히질 않더군요 ㄷㄷㄷㄷ

이상하게 카메라와 렌즈는 금액이 갖는 수치보다 훨씬 더 애착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종종 수리나 AS 정보가 올라오기에 저도 덧붙여봅니다.

수리가 하나 둘 안 되기 시작하니 정말 렌즈 아껴서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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