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 전북의 사찰 목록을 인터넷 에서 심심풀이 겸 찾아보다 발견한게 南原寺(남원사) ...
사찰명이 특이하죠, 남원은 전북특별자치도에 있는 남원시 로서 춘향의 전설이 어려있는 광한루가 일품인곳!
해서 다음날인 오늘 네비 찍고 출발 ~ (아시다 시피 제 가정사가 멀리 갈수 없는 형편이라 거리를 보니 21km 정도라서...)

경제속도인 70~80km 의 속도로 국도 2차선만 타고 달립니다. 추월 하실분 들은 1차선 으로 하면 되니까 ...

근데 차는 4차선 국도를 빠져 왕복 2차선 으로 ... 다시 농로 같은 논가운데로 길을 안내 합니다.
그러더니 저렇게 논가운데 남원사가 서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뭐 그럴수도 있는거죠. 사찰이 산에만 있으란법은 없으니까 ...
보시다 시피 일주문에는 '해탈문' 이라는 현판이, '해탈을 해야 나갈수 있나?' 하는 겁을 줌시롱
왼쪽 기둥에 南原寺 라는 사찰명이 분명히 붙어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사찰을 돌아 나오면서 해탈문을 뒷쪽에서 바라본 모습 인데 ... 세월의 무게가 많이 쌓인듯 ~


해탈문을 지나 오른쪽 에는 범종각과 거북이가 같이 있습니다.


대웅전 쪽 으로 걸어가면서 역시나 오른쪽에 미륵전도 같이 있고 ...


그리고 대웅전이 해탈문을 지나 일직선상 사찰의 맨 끝부분에 있습니다.


대웅전의 옆쪽과 뒷쪽 모습입니다. 여느 사찰과 크게 다르지 않은듯 ...


그리고 바로 뒤쪽은 담장이 있는데 담장너머 이렇게 ... 사찰의 뒤쪽, 옆쪽 모두 논으로 둘러싸고 작물이 끝없이
심어져 있습니다. 언뜻 보아서는 양파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건축물 발견!  이게 뭐지?  
보통 대웅전 뒤쪽이나 옆쪽에 있는게 삼성각, 칠성각, 산신각 등 우리나라토속신 들을 모셔놓은 전각들이 있는건데
생김새로 보아 그건 절대 아닌것 같고 ... 아무래도 해우소 같은데요. 확인은 못해 봤습니다.




그리고 대웅전 옆의 향나무 ... 아 수령이 오래 된것 같은데요. 정말 멋있습니다.




몇채 안되는 사찰건물을 보고나서 다시 해탈문옆 담장이 없는곳 으로 나옵니다. 탑이 있고... 용궁으로 건너가는 다리 인가?
암튼 거북이가 날카로우면서도 위엄있게 다리를 지키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찰의 부지는 넓은편 입니다. 헌데 위치가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세가 좀 약한듯 보여 안타깝네요. 내막은 그러지 않을수도 있지만
건물의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 보면 아무래도 ...


돌아 나오면서 마지막 으로, 좀 낡아 보이지만 무척 흥미로운게 많고 왠지 정이 가는 남원사 를 다시한번 뒤돌아 봅니다.


한때는 전성기를 맞이했던것 같은 흔적들이 여기저기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 처럼 물질적 영원함은
결코 오래할수 없고 그 진리의 말씀만이 영원히 남아 우리 인간들을 교화 시켜 나가겠지요.
참고로 ... 南原寺 는 전북 익산시 여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