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세먼지도 그렇고, 날씨또한 너무 화창해서 진즉부터 맘먹고 있었던
몇년동안 먼지만 켜켜이 쌓여있는 싸구리 탐론 망원렌즈를 곰팽이도 살펴볼겸
테스트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망원렌즈 앞,뒤캡을 열고 곰팽이 부터 대충 확인사살 들어갑니다.
다음 무거운 FUJI S5Pro 에 낑궈주고 들어 봅니다.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바디+렌즈=2.5kg 이상입니다.)
더구나 삼각대는 언제 없어졌는지,도저히 찾을수가 없어 오늘은 손각대로 대신 해야 합니다.
멀리 못가고 전주 덕진공원 으로 갑니다. 방공회관(?) 도 그앞에 있어 주차 하기도 좋지 말입니다.

먼저 차속에서 이넘을 끌어냅니다. 아~ 시부레 왜케 무겁냐 ... (나이 ㅊ ㅣ ㄹ ㅅ ㅣ ㅂ 에 먼 미친짓 이래)

양손에 번갈아서 삼각대에 렌즈 거치하는 손잡이를 들고 힘을 내서 들어갔더니 ...
이게 먼 난리여 ... 공사 한다고 연못 물을 빼고 바닥을 다 뒤집어 놨네요.




예전에는 이곳 정자도 물위에 다리를 놓아서 다 연결되고 그랬는디 ... 그럼 오리는 어디서 찍어야 되나?


할수없이 연못가를 천천히 맴도는데 날아오는 요녀석 ... 왜가리 입니다.  개구리 소리가 연못바닥 고여있는 물속에서 나는걸 보고
아마 식사 하러 온것 같습니다.




몇컷 찍어주고 연못가에 있는 나무숲에서 요란한 새소리가 들려서 찾아봤더니 직박구리 입니다.


그리고 이 비둘기들중 맨앞 눈감은 녀석의 머리 임자는 어느녀석 일까요?
눈감은 비둘기 ... 아니면 눈감은 머리 바로 뒤 회색빛 몸통만 보이는 비둘기


까치는 눈치가 너무 빨라서 셔터 눌렀더니 날아가 버려서 이렇게 반절만 남았습니다.


연못 남아있는 물에 어디선가 오리들이 날아 오네요. 먹이가 풍부한 모양 입니다.
이녀석의 이름은 모르지만 수컷 같습니다. 암컷 하고 둘이 짝을 지어 다녀요.


이녀석이 암컷 같아요. 조류들은 수컷이 암컷보다 화려하고 예쁘잖아요.


더워서 그만 찍고 집에 가려고 연못가를 걸어 가는데 이녀석이 ... 역시나 이름은 모릅니다.


그리고 참새 비슷한넘, 저는 참새 인줄 알았더니 아니라고 하던데 ...




마지막 으로 취향정앞 조각작품을 한컷 찍어보고 얼른 차로 돌아 옵니다.
근데 이게 남자가 맞어, 여인이 맞어 ...  솔직히 전 모르겠어요.


오늘 망원렌즈 낑궈서 1시간 정도 들고 다녀본 결과는 .;.
네 ... 애물단지 였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 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