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를 하고 소화제 댐배 한대 피우러 나갔다가 하늘의 반달이 눈에 들어옴.
순간 ... 작년에 사놓고 거의 사용 하지않는 Nikon F 마운트 렌즈를 Samsung NX 카메라에 사용하게 해주는
미쿡발 어댑터 가 갑자기 생각이 남.
방에 들어와 부랴부랴 삼각대 펼치고 Tamron SP 150-600mm VC 렌즈를 어댑터 물리고 Samsung NX300M 에 마운트 합니다.
그리고 타이머 15초 설정후 조리개를 F9.0 정도에 놓으려고 펑션키를 누르고 조리개 조절 메뉴를 찾았으나 없음.
도대체 어떻게 조리개 값을 조절 한단 말이냐 ... 달은 점점 흘러가고 마음은 조급 해지니 도저히 머리가 새꺄매짐.
결국 방법을 못찾고 노출을 스팟 으로 설정 해놓고 촛점 조절링을 돌려가며 대충 포커스를 맞춰 봅니다.
그리고 몇컷 찍어보고 결과물을 보니 너무도 참담함.
포기하고 모두 마운트 해제 후 삼각대 접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평소에 아예 매뉴얼을 읽지 않는 우매함을 탓합니다.
별수없이 PDF 매뉴얼을 찾아 봅니다. 원인은 ...
아마도 어댑터를 이용한 촬영이다 보니 M 모드 설정에서 펑션키를 눌러야 조리개 조절창이 뜨는것 같은데 그걸 못한듯 ...
다음에 다시 도전 해봐야 겠지만 ...
우람한 Tamron SP 150-600mm VC 렌즈에 너무 가벼운 Samsung NX300M 이 매달려 있다보니 너무 가벼워
셔터를 누르고 난 후에도 15초 타이머가 다 돌아가는 그때 까지도 진동이 멈추지 않는다는거 ~~~
암튼 폭망한 사진 이나마 증거물로 제시 해봅니다.
◐ Samsung NX300M & Tamron SP 150-600mm F5~6.3 V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