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몇 자 적고 가겠습니다. (좀 깁니다 ㅈㅅ)


활동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는분도 없습니다만,

앞으로 활동 안할것도 아니라서, 꿍하니 담아두려니 너무 답답해서 적습니다.^^;



편하게 적다보니 다소 투박한 표현도 있는점 양해 바랍니다...



밑에 글에도 댓글 달고 왔습니다만,

서로 입장을 보자면 다 맞는 입장입니다. 서로 조금만 상대방 입장이 되어보시고...

이해해주시고, 그래도 아니다 싶은 부분은 좋은 말로 소통하면 오해도 풀리고 더 멋진 삼톡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삼톡방 들락거리는 재미로 출퇴근 합니다 ㅠㅠ 제발...초초보좀 살려주세요 )



그리고,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사진은 오래 찍었지만 잘 찍지도 못하는 초보에,


사진 커뮤니티 활동은 여기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최근 영입한 NX500위주로 사진을 보고 올리고 있는데요, 사실 타기 사진이 (정보 편의상)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사진이 좋아서 사진을 올리는 곳은 맞지만, 저는 기종도 비중있게 보기때문에요;;




기종 특성을 크게 따지지 않으시거나, 기종의 벽을 넘어선 고수님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는 부분일수도 있으나,

저는 실력이 바닥이라, 기종도 중요합니다.

(물론 실력도 있으시지고 기종도 보시는 분도 계시겠죠...)

최고의 기종을 써야 된다! 이런건 아니지만 제가 필요한 부분의 특성은 갖추어진 카메라를 써야 사진이 만족스럽더라구요.



올라온 사진들이, 친목이나 이야기도 되지만, 기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사용기이며, 샘플이며,

훌륭한 데이터베이스가 됩니다. 자연스럽게요.




저는 다른 분들 사진 보면서 (특히 요즘엔 nx500위주로.. )

아, 이렇게 찍으면 이렇게 나오는구나,

와, 이걸로 이정도 까지 나오는구나,

이 기종은 구기종인인데도 색감이 좋구나, 나중에 서브로?

이.... 이걸 내카메라와 같은걸로 찍었다고? ㄷㄷ

등등.... 나름 많은 생각과 고찰(?) 하면서 본답니다. ^^;;



물론 올리신 분의 에피소드나 글도 같이 보면서요.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기종 특성을 보는건 결국 좋은 사진을 뽑고 싶어서라는거죠-



그래서 정보를 갈무리해서 봄에 있어 타기 사진이 약간 불편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기사진을 완전히 배제하는 건 상당히 애매한 문제입니다.

결국엔 사람이고, 소통이며, 사진이 중심이기 때문이죠.



결론은... 다 중요하다는 겁니다.


다 중요하기 때문에 부딪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룰이 있고 조율이 있는 것 같구요.



사진이 중요하지 기종이 뭐가 중요합니까, 기종구분없이 막 올리세요~ 해서

삼톡방에 캐논 올라오고~ 니콘 올라오고~ 차 블랙박스 사진 올라오고~ 하두리포토 올라오고~

이럼 안돼잖아요... ;;;



혹은 반대로 기종구분 무조건 칼같이 지키세요! 해서

타기로 가는 순간 삼톡에 사진한장 올릴 수 없게돼서

정들었던 사람 쌩이별 하고~

딴데 사진올리고~ 어디어디 사진 올렸는데 와서 좀 봐달라고 쪽지날리고~

카톡 날리고~ 전화하고~

이것도 안돼잖아요...



흥분해서 적다보니 예가 좀 과했네요.;;



결론은... 음... 아시죠? ^^




제가 활동한지 얼마 안되서, 한분한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합니다만,

글을 쭉 읽어보니, '싸우자!'고 작정하신 분은 없으신듯합니다.

다들 좋으신 분들이고, 오해만 풀리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발로 찍은 사진이라도 편하게 올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며,

외롭지 않게 댓글로 놀아주시는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1)짤방은 작년 여름에 찍은 (지금까지) 제 베스트샷입니다.

nx300+30mm로 찍은건데(아, 제목에도 적었구나;;) 아직 저것보다 마음에 드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nx500으로도요..



ps2)저녁에 소주한잔 하고 와서 늦은시간에 앉아 글 적다 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ps3)원래 글주변이 없어 자게에는 잘 안적는데요... 사진보다 글이 많아 자게에....
문제가 되면 글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