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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주 'V낸드', SSD 시장 판도 확 바꾼다

신라면매운맛 | 06-22 20:14 | 조회수 : 883 | 추천 : 0

원문: news.naver.com/main/read.nh...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고 있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이 수직구조(3D)인 V낸드(Vertical NAND) 플래시 반도체로 무게중심을 더욱 빠르게 옮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V낸드 시대'를 연 이후 현재까지 유일하게 3D(3차원)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고 있어 경쟁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기업용 SSD 시장에서 3D 낸드 플래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수량 기준), 124만20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는 3D 낸드가 233만개, 시장점유율 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1분기에 나왔던 예상치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앞서 IHS아이서플라이는 올해 기업용과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V낸드가 각각 3%, 2% 비중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V낸드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자 전망을 대폭 수정했다. IHS서플라이는 기업용의 경우 올해 10%에 이어 내년에는 40%, 2017년에는 71%까지 비중을 키워 단숨에 SSD 시장을 V낸드가 장악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용도 2016년 18%, 2017년 36%로 V낸드 SSD 제품의 저변이 급속히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V낸드 SSD 제품 비중이 2018년에는 60%를 달성해 소비자용 역시 불과 3년 후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SSD 시장이 V낸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이미 SSD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배력은 한층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V낸드를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으며, 후발업체들의 도전 또한 발 빠른 신제품 출시로 따돌려 기술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8월 24단 MLC(멀티레벨셀, 1셀당 2비트) V낸드 양산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3D 낸드 플래시 시장을 연 후 지난해 10월부터 32단 128Gb(기가비트) TLC(트리플레벨셀, 1셀당 3비트) V낸드를 양산 중이다.

낸드 플래시 시장 2위인 도시바와 3위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이 속속 V낸드 양산을 예고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조만간 48단 V낸드를 본격 양산해 추격을 허용치 않는 '초격차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IHS아이서플라이도 SSD 시장에서 당분간 삼성전자의 독주를 예상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SSD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37%, 49억 달러(약 5조3800억원)로서 2위 인텔(16%)과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분석했다.

3위 샌디스크의 올해 예상 시장점유율은 12%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SD 시장 점유율 34%로 2위 인텔(17%), 3위 샌디스크(16%)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도 삼성전자의 예상 시장 점유율은 35%(51억 달러)로 2위 인텔(16%)과 2배 이상의 차이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V낸드 기반의 고용량 고신뢰성 SSD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에서 V낸드를 양산하고 있으며 4월에는 시안에 SSD를 조립할 수 있는 후공정 라인까지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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