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NX300] 아가

넴갓무 | 07-11 03:36 | 조회수 : 653 | 추천 : 1

지난주말에 아내의 사촌동생이 아가를 데리고 집에 놀러 왔습니다. 설거지랑 청소를 하고, 아가 사진 몇 컷 찍고 저는 집을 빠져나와서 모처럼 밖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아내가 아내 사촌이나 친구들과 자주 만나면 좋겠습니다.

물론 애를 데리고 말이죠.

지금 저희애가 30개월인데 애의 돌촬영 때 서브로 찍으려고 처음으로 렌즈교환용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미래에는 볼수가 없는 현재의 아이 모습을 소중히 담는 것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 또한 제 새로운 취미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구요. 물질적인 지원없이 자신의 SNS 에 활용을 하고 있으니...

아가를 보면서 좀더 일찍 카메라를 구입했더라면 제 아이의 처음 12개월을 담을수 있었을텐데 라는 작은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물론 앞으로의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아쉬운 만큼 현재의 모습을 담아줄려고 더욱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큰 아쉬움은 결혼 전에 카메라를 구입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못한것인데... 요건 이미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ㅜㅠ 

사진으로 넘어가서...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는 자리에 애가 누워 있어서 사진 찍으면 날나오겠다라고 생각해서 사진을 몇컷 찍기는 했는데 자연채광을 제대로 활용을 못한 것 같습니다.  두개 사진 모두, 크롭하면서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입으로 빠는 손가락, 가지런히 모은 손, 펼쳐진 손, 아이의 눈, 어느 것을 중요하게 여길지, 중요하게 생각한 것들을 가운데에 넣을지, 1/3 분할에 넣을지 고민을 하면서 라이트룸에서 크롭을 했습니다. 사진 찍기 전에 그런 것들에 대해 충분히 고민을 하면서 구도를 잡고, 여러 구도/각도로 찍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직 이동능력이 없는 아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라서 시간은 많이 있었는데 말이죠.   아직까지는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들을 사전에 인지하고, 어떠한 결과물이 나올꺼라는 예측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요렇게 부족한 점을 느끼면서 사진 찍기전에 고민을 한다면 다음번에는 더 잘 찍을수 있겠죠. 

 [NX300 + 30mm]
 

 [NX300 + 30mm]

접기 덧글 9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985 986 987 988 989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