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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1] 북아메리카성운 & 펠리칸성운

F-number | 07-12 13:09 | 조회수 : 1,371 | 추천 : 5

여름철 천정높이 백조자리 데네브 근처에 유명한 성운 북아메리카성운과 펠리칸성운 2개가 나란히 붙어 있다.
북아메리카성운은 북아메리카대륙 모양이며 펠리칸성운은 펠리칸의 머리 옆모습과 매우 흡사하여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

북아메리카성운과 펠리칸성운은 매우 밝고 거대한 성운으로, 여름철 북쪽 은하수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북아메리카성운이 좀더 크고 펠리칸성운이 다소 작다. 하지만 보이는 것과 달리 이 성운들은 본래 하나다.
그 중앙을 가로지르는 암흑성운 띠로 인해 2개로 나뉘어져 보일 뿐이다.

한때 이 성운들은 근처 밝은 별인 데네브의 영향으로 빛을 낸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이 두 성운을 밝게 하는 별들은 암흑성운 내부에 숨어있는 다른 밝은 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도 이 암흑성운 내부에는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성운들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셀이다.
1786년 그는 별들이 많이 모인 이곳에 망원경을 들이댔는데, 뿌옇고 엷은 성운이 넓게 분포해 있음을 발견했다.

이 성운에 북아메리카성운이라고 이름 붙인 사람은 독일의 천문학자 막스 울프다. 사진이 천문학에 도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1890년 12월 울프는 하이델베르크에서 처음으로 이 성운의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서 성운의 모습은 북아메리카대륙과 흡사했다.

북아메리카성운은 매우 유명한 반면 펠리칸성운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펠리칸성운의 복잡하고 화려한 모습은 북아메리카성운 이상이며 관측도 어렵지 않다.
펠리칸성운은 시직경이 1도 정도로 눈에 보이는 달의 2배 가량이나 될 만큼 크다.

펠리칸성운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내부를 흐르는 작은 암흑 띠일 것이다.
이곳이 펠리칸성운의 중심영역으로, 성운이 가장 밀집돼 있다. 펠리칸성운의 가장 밝은 부분은 북쪽 영역이며
그 동쪽 북아메리카성운과의 경계부분에 암흑성운이 가로지르고 있다.
남쪽에는 3개의 작은 성운 영역이 넓게 퍼져 있으나 매우 어둡다.
[출처: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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