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이들이 울밑에 열린 봉선화꽃을 따서 손톱에 물들이며
어린 남동생의 손톱에도 돌로 곱게 빻은 봉선화 꽃잎을 실로 싸매 주었던 ...
이제 그 누이들은 80을 바라보는 백발의 누님이 되어
잘 들리지 않는 귀에 손을 모으고 환갑이 지난 남동생의 입모양에 집중하고 있군요 ... ㅠ
어느 가수는 '봉숭아 연정'을 노래 했지만
암울한 일제 강점기를 노래했던 '울밑에선 봉선화' 노래가 머리속에 각인되어져서 그러는지
제겐 처연한 아름다움을 지닌 누이들에 대한 기억으로만 남아있을뿐 입니다.
★ 그리고 어제 어느 지인께서 선물 해주신 복숭아는 제가 참 좋아하는 과일 이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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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man
[기범사랑]봉선화 ... 화려하지도 않고 그저 수수한 꽃모양이 뭇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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