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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메라-자작정보] 오픈 하드웨어 기반의 자작 부품 샵

록키산맥 | 08-07 23:57 | 조회수 : 2,138 | 추천 : 2

우리나라에 있는 자작 샵은 아니지만요...

openbuildspartstore.com



제가 얘네들을 안 것은 몇년 됩니다. 오픈 하드웨어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것인데,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삼각형 모양의 레일을 일체형으로 뽑아서 킥스타터에서 모금으로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최근에 모종에 뜻한바 있어, 3D 프린터를 하나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데, 이런 종류의 자작을 하다보면 가장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선형운동을 정밀하게 얻을 수 있는 레일과 구동장치입니다. 이게 일단 되어야, CNC를 만들던, 3D 프린터를 만들던, 타임렙스 레일을 만들던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아주 고가입니다. 물론, 대충 파이프나 아니면 저렴하게 서랍 좌우에 들어가는 베어링 레일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 같은...


그렇지만.... 해본사람은 압니다. 그냥 만들어봤다 수준이지, 그것으로 무언가 정밀하게 뽑아내겠다?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하다보면 제대로 된 선형레일과 구동장치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싸굴틱한 솔루션의 가장 큰 문제는 선형축방향의 순수함(?)이랄까? 이게 부족하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CNC를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X축의 운동을 지시했을 때, X 축으로 정밀하게 움직여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절대 여기에 다른 축의 운동 성분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그러나 저런 싸굴틱한 솔루션을 사용하면, 절대 보장이 안되고 이는 결과물의 품질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뭐 대충 커다랗게 모양만 비스므리하게 나오면 되는 수준이라면 상관없지만, 자작가 수준이라도 뭔가 딱딱 맞아들어가야 하는 결과물을 얻고 싶다고 한다면, 사용할 수 없죠. 알루미늄 정도만 되도 아무리 자작가 수준이라지만, 0.1mm 정도 차이 오차가 나도 나사도 거의 안박히고, 조립이 안됩니다.

그리고 자작가 입장에서 뭔가 작동하는 기구물을 제작하고자 할 때, 프레임을 구성하는 것에도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죠. 나름 튼튼한 구조물을 만들고자 할 때, 금속을 사용해야 하는데, 일단 금속으로 가게 되면 절단 조립 등등 하나도 용이한 것이 없게 됩니다.

저기 웹싸이트는 이런 문제들을 한방에 해결하고 있습니다.

기본 구조는 20 x 20mm 알루미늄 프로파일이 기본 베이스이고, 이 프로파일이 단순히 경량의 구조물 제작에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약간의 구조를 바꿔서, 선형운동을 위한 구동 레일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만일 20x20 보다 더 강한 구조물의 기골이 필요하면 20x40mm 또는 20x60, 40x40 등의 프로파일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고, 프레임 자체가 리니어 레일의 역할을 하니, 구조물과 선형운동의 구동축으로 역할을 같이 수행합니다.

기존 20x20 프로파일과 부품차원에서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왠만한 자작가들을 위한 CNC 선반, 3D 프린터 등의 제작에는 이만한 솔루션이 없죠.

거기다 가격까지 저렴합니다. ㄷㄷㄷㄷ


수년 전부터 미국에선 오픈 하드웨어 운동 등, 메이커 붐이 엄청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드론이나, 플라스틱 3D 프린터... 이런게 사실 다 여기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자작가 수준의 3D 프린터 같은 것은 프레임 구조, 전자 부품, 하드웨어, 구동 소프트웨어 등... 소스등이 그냥 오픈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자신이 만들 의지만 있다면, 재료를 제외한 모든 것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런 것들이 기본 토양이 돼어서 자작가들이라도 쉽게 자신이 원하는 프로토타입을 얻을 수 있고, 이런 것들이 새로운 제품과 컨셉의 영역으로 불이 옮겨 붙는 선순환이 되고 있어서... 분위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자작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둘러보세요. 동영상도 체널도 있고 해서, 한번 슥 보니면... 왠지 막 의욕이 생길 겁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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