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숲냥이입니다.
최근 본가를 떠나 작업실겸 숙소로 이사를 했는데
이사하면서 가구와...UHD TV등 사심이 담긴 물건을 너무 많이 구입하는 바람에
제습함 구매할 돈을 모두 써버렸습니다.
게다가 nx500 과..최근 구매한 망원렌즈등이 장비는 점점 늘어나는데
보조로 사용하던 간이제습박스 (카메라보관용으로 팔리는 제습함) 에는 카메라 한대와 렌즈 한두개가 겨우 들어가는 상황이고..
남은 장비들은 안전한 제습함이 아닌 각종 카메라 가방에 나눠서 담겨진 상태였죠.
그래서 좀 더 저렴하게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물건이 없을까 하다가 주문한 물건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짜잔~ 이것이 2만원도 안하는 50리터짜리 밀폐형 리빙박스입니다.
기존에 카메라용 제습보관함들은 15~20 리터 정도에 가격은 3만~5만 등등.. 구성에 비해 솔직히 좀 너무 심한 가격이라
물품을 따로따로 알아보다가..저렴한 것들로 따로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좀 더 비싼 값에 팔리는 기성 제습보관함과 크기 비교입니다.


다이소에 가서 실리카겔과 물먹는동물 아무거나... 그리고 요가매트를 하나 사왔습니다.


실리카겔을 깔고...


매트를 잘 오려서 넣은뒤에


장비를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공간이 많이 남아서 렌즈를 세워서 넣거나 파티션을 따로 만들어 넣으면 더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습도계도 하나 넣어줍니다... 넣자 마자 찍어서 외부 습도가 나왔는데 보통 실리카겔이나 물먹는동물을 넉넉히 넣으면 습도는 40정도로
유지가 됩니다.


그렇게 완성하여 원하는 곳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대형 밀폐리빙박스 택비포함   18000
     실리카겔이나 물먹는동물  3000
     요가매트                 5000

으로 총 2만 6000원이 들었습니다.
습도계는 있던 것을 사용했는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실리카겔은 가끔 꺼내서 전자랜지에 데워주면 재사용 가능합니다.

카메라 제습함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락앤락 박스들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고 넉넉한 공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제습함 구매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보세요.
제가 구매한 50L 의 경우 가로로는 60cm 세로로 40cm 까지 대형렌즈 수납이 가능합니다.

이제 이전에 쓰던 작은 제습보관함은 nx500 전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ㅎㅎ


그리고 아래 큰 박스는 고양이들 새 놀이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