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색
그대 마음속을 나는 모르오..
나를 무심히 짓밟고 지나간 그대의 의중을
나는 정말 모르오..
다시 한 번 나를 찾아봐주오.
만약 내가 바닥에 바짝 누워있거든
무심히 그저 또 나를 짓밟아도 좋소..
그러나 만약에 내 몸에 꽃이 피어있음을 보면
차마 밟지는 못할 것이오.
반겨 껴안지는 못할지라도 외면만은 하지 말아주오
꽃이 피었나.. 아름다운가.. 향기로운가..
죽지는 않았나...
이 길이 끝나기 전에
그대여 나를 다시 한 번쯤 찾아봐주오.


덧글 19 접기
회원정보
아이디 : xenomint
닉네임 : LE_LETTER
포인트 : 21729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12-01-29 01:30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