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스 되는 스트로브는 필요한데 사용빈도가 낮은 스트로브에 큰 돈을 투자하기는 꺼려지고, 고민하던 중 오늘 댓글 중에 소니용으로 번들 스트로브를 바운스시켜주는 제품이 팔더라구요.

주문까지 했다가 성능이 어떨지 몰라 일단 자작으로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문은 취소)

결과적으로 자작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번들은 번들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ㅎㅎ

사진을 바로 올리고 그 밑을 글을 적는 법을 몰라 좀 정신 없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ISO 400, 셔터스피드 1/60, 조리개 3.5 로 모두 동일한 상태에서 촬영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스트로브 없이 찍은 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스트로브 직광
세번째 사진은 자작한 바운서를 장착하고 찍은 것입니다.
집안에서 근거리 촬영에서는 나름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자작한 바운서의 모습니다. 신용카드 잘라서 번들스트로브에 끼울 수 있게 만들고
은박 테이프 붙였습니다. 만드는데 5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판매하는 이지바운스랑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려고 했었는데 신용카드 자를려다 보니 면적이 넓은게 더 유리 할 것 같고
사이즈만 잘 자르면 끼우는 것만으로 고정도 잘 될 것 같고
무엇보다 휴대가 훨씬 편리할 것 같아 만들어 봤는데 대만족 입니다.
스트로브 목 부분의 폭을 자로 잘 재서 알맞게 잘라주면 고정성도 상당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