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진에 대한 회의감이 좀 들어서요.

예전에도 한번 이런적이 있었는데

처음 사진은 미놀타 x300으로 시작했었는데... 캐논 G1을 썻었고..벌써 십년도 더됐네요.

그러다가 회의감에...사진을 그만뒀었거든요.

몇년 전 부터 장기 여행을 하면서 다시 사진생활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16만원주고 중고로 산 똑딱이부터 nx200 nx300 nx1

예전보다 장비는 좋아졌는데 내가 잘 가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잘찍는게 무엇인가...라는 고민도 되고 어떻게하면 인물에 더 집중할 수 있을까 하다가

편집이 아닌 처음부터 흑백으로 찍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어서요.

마치 흑백 필름을 끼웠다는 생각으로... 근데 흑백모드로 찍는다면 색을 없앤 것 외에는

다른 장점은 없는건가요? 기술적으로 말이예요.

심지어 모노크롬도 검색해봤지만

물론 살수 있는 금액도 아니고-.-;;; 아마 집에서 쫓겨나겠죠 ㅋㅋㅋ

삼성에서 흑백바디 하나 내주면 좋을텐데 그런 매니아틱한 짓을 할 기업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