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눌님 출근 시켜주고 다시 집에왔다가 병원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이번엔 다시 시내버스로 병원에 가서 치료 받는다는게 상당히 번거롭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마눌님 출근을 시켜주고 병원 인근의 공원에서 병원 시간에 맞춰 1시간 이상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심심해서 가지고 간 녹텐이로 이것저것 몇장 찍으며 공원연못가를 두세번 돌았더니
병원시간이 다되어 치료를 받고 홀가분한 마음에 인근 XX 회관 주차장에 놔둔 차에 갔었는데 ... 맙소사
7시 30분경 까지 그렇게 텅텅 비어있던 주차장 난리 부르스 였습니다.
오늘 민방위 교육을 받는날 이었나 봅니다. 아니면 거의 날마다 민방위 교육을 이곳에서 하는데 제가 몰랐던건지 ...

가뜩이나 잘하지 못하는 운전실력 인데 ... 전후좌우를 어찌나 오밀조밀 주차를 해놨던지 제실력으론 도저히 자신이 없더군요 ~ ㅎ
근데 문제는 제차를 포위한게 모두 X츠, B..W, 아X디,  등등 외제차 일색이니 난감도 그런 난감한 일 이...
내 똥차 대물 2억밖에 안되는데, 저거 모두 헤딩 한번씩 잘못 해버리면 월마냐 ...
진땀 흘리며 겨우겨우 빠져 나와 혹시 몰라 한쪽에 세워놓고 차 앞뒤좌우 면밀히 살피고 왔네요.
병원 주차장이 복잡해서 잔머리 쓴다고 쓴게 자가당착이 될뻔 ~ ^^

예상보다 아침일찍 공원에 산책 나온분들이 거의 없네요 ... 이것도 불경기 영향을 받는건지 ~
덕분에 맘놓고 실컷 공원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한컷씩 찍는데는 더없이 좋았습니다만.
요즘 아침 하늘색이 너무 좋네요 ... 사진찍기 그만인듯 ~ ^^
이밤! 횐님들 모두 편안히 보내시고 내일을 위해 좋은꿈 꾸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