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관파천 때 고종황제가 걸었던 길이 복원되어 8월 1일부터 한달 간 일반인들에게 임시로 오픈됩니다.

볼일 있어서 서울 올라간 김에 복원된 고종의 길을 다녀왔습니다.
입구는 정동공원쪽이나, 덕수궁쪽(구세군 교회 앞)에서 오시면되고 오전 9시서부터 오후6시까지 개장된다고 합니다.

약 120m 정도의 짧은 길이나, 고종황제가 걸을 때에는 120m가 120km와 같이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ㅠㅜ

정식 개장은 10월달 부터라고 하니, 바쁘기전에 미리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안 보이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다가 기자분한테 붙잡혀서 인터뷰 당했습니다. -ㅅ-;;

저는 영상 찍을 때는 정동공원 입구에서 시작을 하였고, 사진 찍을 때는 덕수궁 입구쪽에서 시작해서, 사진은
덕수궁 입구쪽부터 있네요.



요길 따라 올라오시면 됩니다.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의 옛모습



현재의 모습. 이 건물을 부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잘 보전하고 준비해서 역사를 알리는 자료로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이건 다른 사택인 듯 합니다.



그 동안 관리가 안되어있었는지.. 엉망이네요.



거의 폐가 수준입니다.



점심을 먹고 이제 차를 주차한 정동빌딩을 향해 걸어봅니다. 'ㅂ';;



오늘 역사저긴 날씨라는데... 그날에 이런 역사적인 장소에 와서 땀을 뻘뻘 흘리다니....



사람이 할짓이 못되는 것.. ㅠㅜ



고종의 길 시작지점에서 보이는 구 러시아 공사관으로 넘어가는 문. 길이가 짧지요 ㅜㅠ



정말 몇걸음 안걸으면 끝나는 고종의 길



새로 복원된 돌담길이 흰색이라... 햇빛을 다이렉트로 반사해줍니다. 와와~~!!! 더워 죽겠어요 ㅋㅋㅋ



저 문을 넘었을 때, 고종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 까요? "살았다?!" 였을까요?



정동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영상을 보신 분은 여기가 시작점이죠 ㅋㅋ



정동공원안에는 유럽에나 있을 것 같은 정자가 있었습니다.



기자분이신듯 여자분이 날라다니시면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구요 ㄷ ㄷ ㄷ
여름날 저 계단을 뛰어올라가시더니 사진을 연사하시고 내려오셨습니다.



마카오에 있는 성바울 성당같은 느낌도 납니다.



공사관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정동공원



러시아 공사관 까지는 정말 짧은 거리였습니다.



고종의 길 영상입니다. 함께 걸어보시죠~ 'ㅂ'/

ㅋㅋ 근데 고종이 궁녀의 가마를 타고 빠져나와서.. 실제로는 안걸었던 것이 함정입니다 ㅋㅋ

오늘 너무 더웠습니다. 돌아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거기에 주문한 도시락의 국은 상했는데, 상한지도 모르고 원샷하고....
에휴..

식중독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