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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장비병

산복도로사진쟁이 | 10-30 15:06 | 조회수 : 2,267 | 추천 : 1

사진 취미 10년만의 첫 FF 카메라 A7ii 를 사용한지 만 3년이 되었습니다.

첫 FF 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취미로 쓰기에는 여전히 차고 넘치는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최대 문제는 배터리...ㅠㅠ 배터리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나머지는 거의 불만 없이 사용했네요.

어쨌거나 단점에도 불구하고 3년 넘게 쓴 카메라는 처음이었는데 3년만에 장비병이 슬슬 도지네요.

요 며칠 다시 후지필름 카메라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믿을만한 성능, 예쁜 디자인, 화사하면서 살짝 과장된듯한 색감이 그리워 다시 한 번 써볼까 생각했습니다.

가성비(그래도 비싸죠?) X-T2 냐 최신 T3 냐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아무래도 신제품이 좋겠지...하며 장바구니에 담아놓았죠. ㅎㅎ

스르륵 리뷰에 뜬 RAW 파일 받아서 어제 보정해보고는 완전 마음을 접었습니다. (T-2, 3 두 기종 모두 테스트)

포토샵에서는 RAW 파일 편집이 거의 하나마나네요. 색감, 디테일 어느 것 하나 살리지 못하더군요. 수채화같은 느낌이랄까요?

1600만화소일 때 수채화 느낌이 강하진 않았는데 2400~2600만화소로 불어나서 그런지 사진이 아니라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후지필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이 있으면 제대로 된 RAW 현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후지필름 디테일 보다가 A7ii 디테일 보니 이건 뭐...화질에서는 비교 불가네요.

그래서 후지필름에 대한 마음은 싹 접고 있는 렌즈나 잘 쓰자 생각해서 결국 소니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는 M3 냐 R3 냐 고민이 되네요.

R3 사용하자니 컴퓨터가 버텨내지 못할 것 같고...외장하드도 더 사야 될 것 같고~~~

M3 는 충전기를 안 주고...ㅠㅠ 망할...

여러 가지 생각해볼 때 취미 생활에는 가격 저렴한 M3 가 적당하겠죠? (사실 M2 도 배터리만 아니면 문제가 없겠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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